친화력∙확고한 지지세력 최대 장점
유권자들 낮은 지지율 제고가 관건
지난 주 풀턴 카운티 의장직을 사임하고 애틀랜타 시장직 도전을 공식으로 선언한 존 이브스(사진)가 올 해 선거에서 돌풍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가에서는 이브스 전 의장의 가장 큰 장점으로 무엇보다 그의 화합을 이끄는 능력과 함께 그에 대한 우호적인 세력이 많다는 사실을 꼽고 있다. 이브스와 함께 10년 넘게 호흡을 맞춰온 샌드 스프링스의 러스티 폴 시장은 “존은 마치 합창단이나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같다”며 그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폴 시장뿐만 아니라 풀턴 지역에는 이브스에 대한 지지층이 견고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아이로니컬하게도 이브스에 대한 최대 비판 세력은 그가 입성하려고 하는 애틀랜타 시 안에 포진돼 있다는 것이 정가의 분석이다. 실제로 카심 리드 현 시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브스가 애틀랜타시를 이끌 능력에 대해 의문의 제기하고 있다. 최근에 그는 “명목상의 풀턴 의장직을 그만 둔 것은 환영 할 만 하다. 이제 시장 선거에서 낙선하면 더 이상 그를 볼 일이 없어 질 것”이라면서 이브스에 대해 노골적인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이브스는 이런 리드 시장의 비판을 “풀턴 지역의 대다수 시장들은 나를 지금까지 그들이 보아 왔던 애틀랜타 시장보다 훵씬 좋은 파트너로 여기고 있다”며 되받아 쳤다.
올 해 애틀랜타 시장 선거에서 이브스가 돌풍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브스는 지금까지의 그에 대한 애틀랜타시 유권자들의 낮은 지지율을 어떻게 끌어 올려야 할 지가 우선 과제다. 지난 7월 7일 실시된 잠재 후보 여론조사에서 이브스의 지지율은 한자리에 머물렀다. 또 기금모금액도 14만 달러가 채 안 되는 수준이다. 자신이 직접 보유한 기금도 5만5천여 달러에 불과하다. 반면 현재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메리 노리우드 애틀랜타 시의회 의장은 기금 모금액 이 1백만 달러에, 자신이 보유한 기금만도 65만 달러에 달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올해 애틀랜타 시장 선거에는 지금까지 후보로 나선 9명 중 6명 만이 정식으로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우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