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이란 식물성만으로 된 음식을 먹고 동물성 식품은 먹지 않는 것이다. 계란과 우유를 먹는 채식을 OVO-Iacto Vageterian이라고 하고 계란도 우유도 먹지 않는 순수한 채식을 Vegan이라고 한다. 동양에서는 불교 승려들이 살생을 피하기 위해 채식을 하는 계율이 있다.
대부분 장수하는 지역의 식습관을 보면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공통점으로 나타난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채식을 하는 것이 좋을까? 우선 인도적인 측면이 있다.
살아있는 짐승을 무참히 죽이지 않고, 창조 섭리에 순응하여 각종 채소와 과일, 견과류 등을 먹는 것임으로 인도적이다.
또한 깨끗하고 담백하고 뒷맛이 개운하다. 육식을 하면 스테미너가 왕성해진다고들 하지만 채식인은 의지가 굳세어지고 머리가 맑아진다. 그래서 절제하게 되고 방종하지 않게 된다.
더구나 건강적인 측면에서 채식에는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다. 콜레스테롤은 동물의 체성분이다. 식물에는 없는 성분인 것이다. 동물성 식품은 인체 내에 들어가서 콜레스테롤을 만들지만, 식물성 식품은 고 칼로리를 섭취했을 때나 콜레스테롤을 만든다.
인체 내에 적당량의 콜레스테롤(한국인 150∼200mg%)은 필요하지만, 250mg%가 넘는 것은 식생활의 원인이 크고 담석증, 동맥경화, 고혈압, 심장병의 위험 요인이 된다. 그리고 채식은 피를 맑게 하고 깨끗하게 한다. 신석증, 요석증, 담석증, 통풍, 동맥경화, 고혈압, 심장병, 알러지, 간염, 간경화, 피부질환, 암 같은 질병은 피가 깨끗지 못해서 생기는 질병이므로, 채식인에게는 이같은 빌병의 발생이 아주 적고, 가볍게 걸리므로 치료가 쉬워진다.
곡류와 과실, 채소류를 주로 먹게 되면 섬유질의 섭취량이 높아지기 때문에, 정제 식품을 상용하는 이유로 발생하는 현대 질병들이 예방되고 치료가 된다. 섬유질은 음식물 중에 소화가 되지 않는 부분을 말한다. 채소의 질긴 부분, 곡식 껍질, 과일 껍질, 밀기울, 현미 껍질 등이다.
그런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섬유질은 영양가가 없는 무용지물로 취급을 받아 왔다. 그러나 섬유질을 적게 섭취하는 나라 사람들에게는 변비, 대장염, 대장암, 담석증, 심장병, 비만증, 당뇨병, 탈장, 맹장염, 치질 등의 질병이 많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섬유질을 잘 섭취하면 위와 같은 질병들이 예방이 된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식습관의 채식화는 필수적이며, 식생활의 변화가 건강뿐만 아니라 건강한 장수를 약속하게 할 것이다.
오늘은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맛과 독특한 향이 일품인 건강 우엉 조림을 소개한다. 재료(5인분) 우엉 2 컵, 당근 1/2 컵, 양파 1개, 통깨 약간, 소금 1 작은술 양념장 가루간장 1 큰술, 조청 2 큰술, 물 1/2 컵 만드는 법 1. 우엉은 껍질을 벗겨 채썬다. 2. 당근, 양파도 채로 썬다. 3.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우엉을 데쳐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빼둔다. 4. 양념장이 끓으면 (2)를 살짝 볶다가 우엉(3)을 넣고 조금 졸인 다음 불을 끈다. 5. (4)에 올리브 오일을 넣고 버무린다. 6. 접시에 예쁘게 담은 뒤, 통깨를 뿌려낸다.
암예방 요리 강사 이수미 (714)403-6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