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농장들이 농작물 수확에 필요한 노동인력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단속 강화로 인해 농장인력의 태반을 차지하고 있는 이민 노동자들이 들판에서 사라지고 있어 수확해야 할 농작물들이 들판에서 썩어가고 있다.
경제전문지 포천지는 8일 이민단속 강화가 농장들의 일손 부족을 부추기고 있다며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캘리포니아 농장 지대의 일손부족 실태를 지적했다.
포천지는 캘리포니아 농장들마다 심각한 일손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확하지 못하고 들판에 버려지는 농장물들이 늘고 있어 조만간 야채 가격이 폭등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포천지는 캘리포니아 농장들이 일손 부족난을 겪고 있는 것은 농장 인력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이민노동자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단속 강화로 인해 농장을 떠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떠나는 이민노동자들이 늘면서 농장주들은 부족한 일손을 구하기 위해 임금을 최저임금 수준 이상으로 높이고 401(K)은퇴 플랜까지 제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노동자를 구하기는 여전히 어렵다는 것이다.
포천지에 따르면, 대규모 농장들이 밀집한 중가주 지역 2개 카운티에서만 일손 부족으로 수확하지 못한 농산물 피해액이 이미 1,300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
<김상목 기자

캘리포니아 지역 농장에서 노동자들이 수확을 하고 있는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