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터 남성 체포...시신 아직 찾지 못해
할머니를 칼로 끔찍하게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체포 뒤에도 시신의 위치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디캡 경찰은 지난 달 27일 디케이터 외곽의 한 주택에 살고 있는 그레고리 윌리암스라는 남성을 납치 및 폭력, 절도 혐의로 체포하고 구치소에 수감했다. 윌리암스는 한 집에 살고 있던 할머니 밀리센트 윌리엄스(78)를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지만 피해자의 시신이 아직 발견되지 않아 살인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그레고리는 할머니를 강제로 침실에 가둔 채 '람보 스타일의 칼'로 잔혹하게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할머니의 차 트렁크에 실어 제3의 장소에 유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살해 시기는 지난 달 23일부터 27일 사이로 보고 있다.
경찰은 밀리센트의 차 트렁크와 당시 집안에서 발견된 피의 양을 볼 때 밀리센트가 살아 있을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레고리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변호사를 선임해 줄 때까지는 시신을 감춘 장소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겠다며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밀리센트의 시신은 31일까지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밀리센트와 그레고리는 오랜 기간 동안 불화를 겪어 왔으며 밀리센트는 주변사람들에세 "손자가 이라크 복무 이후 심한 외상후 스트레스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는 말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군 관계자는 그레고리를 이라크에 파병된 기록이 없다고 확인했다. 이우빈 기자

할머니 밀리센트 윌리암스(오른쪽)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그레고리 윌리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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