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아마존 등 사칭 사기전화 성행
'888'로 시작되는 전화번호 유의해야
아마존, Direct TV, AT&T 등 유명 브랜드를 사칭한 사기극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28일 왈튼 카운티 경찰당국은 3개의 브랜드를 사칭한 스캠 사건에 대해 제보가 여러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왈튼 카운티 자넷 잭슨은 최근 888로 시작되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자신을 Direct TV의 '조'라고 밝힌 그는 잭슨이 Direct TV와 AT&T 계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미리 파악하고 접근을 시도한 것으로 보였다. 문제의 남성은 잭슨에게 “현재 두개의 계정을 통합하는 프로모션을 아마존과 진행 중”이라며 “440달러를 미리 지불하면 매달 139달러를 할인 받을 수 있다”고 현혹했다.
잭슨은 이 남성의 안내대로 440달러 상당의 아마존 기프트 카드를 구입해 다시 전화를 걸어 440달러를 지불했다. 그러나 나중에야 사기극임을 알았다. 잭슨은 경찰당국 관계자에게 “평소 들었던 Direct TV의 자동응답 서비스와 동일해 한치의 의심없이 440달러를 지불했다”고 말했다.
경찰당국 관계자는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 같은 형태의 사기는 그럴듯한 프로모션 상품을 내걸고 자동응답 서비스 시스템을 거의 동일하게 구사해놨으며 피해자의 신분을 대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구분이 어렵다”며 “중년 혹은 노년을 노려 주로 발생하므로 비슷한 전화를 받는다면 의심부터 해보고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인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