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 앤 제리스 제품 11가지 맛 중 10개가
유명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 앤 제리스’(Ben&Jerry‘s) 제품에서 제초제 성분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유기농소비자협회(OCA)는 벤 앤 제리스의 11가지 맛 아이스크림 샘플 중 10가지에서 제초제의 주성분인 글리포세이트가 들어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글리포세이트의 함유량은 연방 환경보호청(EPA)이 규정한 법정 한도보다는 훨씬 낮았지만, OCA는 살충제 성분이 들어간 제품의 존재 자체가 오해의 소지가 있고 잠재적인 위험을 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OCA는 홈페이지 게시 글에서 “벤 앤 제리스는 즉시 살충제 사용을 완전히 중단하고 100% 유기농 제품으로 옮겨가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의식 있는 소비자들은 국내외에서 항의 운동과 보이콧을 시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OCA는 이와 함께 벤 앤 제리스에 ’천연‘ 표시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 회사의 젖소가 유전자조작 옥수수를 먹고 자랐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벤 앤 제리스 측은 “완전 천연 성분인 대체재를 찾고 있는 중”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