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결혼식이 취소되면서 연회 예약을 물릴 수 없게 된 한 여성이 주변 노숙자 170명을 초대해 성대한 파티를 열어 화제다.
일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카멜에 사는 새러 커민스(25)는 지난 15일 예정된 결혼식을 취소했다. 하지만 너무 임박하다 보니 예약 취소에 따른 환불이 되지 않았다. 연회와 부대비용을 더해 3만달러를 날릴 상황이었다.
커민스는 무언가 의미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 노숙자를 위한 파티를 떠올렸다. 주변 4곳의 노숙자 쉼터에 연락을 취해 170명의 초청자 명단을 만들고 정식으로 초대 카드까지 보냈다. 또 현지 재향군인 단체 등에서 노숙자들이 파티에 입고 갈 정장과 드레스, 타고 갈 버스를 제공했다. 결혼 연회에 대신 초대받은 노숙자들은 ‘최고의 순간’이라며 입을 모았다.
신부 커민스는 “주변의 도움으로 비극이 될 뻔한 순간을 좋은 기회를 바꿀 수 있었다”며 “노숙자들에게도 이런 식의 초대를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란 걸 알게 해줘 기쁘다”고 말했다. 남자친구와의 합의아래 결혼식을 취소한 커민스는 그러나 자세한 취소 이유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취소된 결혼식 파티에 초대된 노숙자들이 음식을 대접밥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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