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산불 3개…14만가구 정전
캘리포니아주가 10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라 번지면서 신음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북부 샌퍼낸도 밸리 지역에서는 산불로 변압기가 터지면서 정전,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었다.
9일 NBC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는 현재 산불 3개가 발생해 인근 지역으로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8일 로스 파드리스 국립공원에서 차량 화재로 시작된 '휘티어 산불'은 154번 고속도로를 뛰어넘어 샌타바버라 카운티까지 번지면서 현재 5,400에이커를 태웠다. 샌타바버라 카운티 북쪽의 샌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에서는 '알라모 산불'이 지난 6일부터 인근 지역으로 번지면서 여의도 면적의 26.5배에 달하는 1만9,000에이커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새크라멘토 북부 부테 카운티에서도 지난 7일 발생한 산불이 2,700에이커(10.9㎢)를 태운 뒤에도 강풍을 타고 인근 지역으로 번지고 있다.
LA 북부 노스리지에서는 8일 오후 전력시설이 갑자기 폭발, 14만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8일 LA 도심 낮 최고기온은 98도로 131년 만에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LA 서부 버뱅크는 105도, 팜데일과 우드랜드힐스는 110도, 애리조나주 피닉스시는 100도를 넘었다. 캘리포니아의 데스밸리는 126도를 기록했다.

9일 현재도 완전 진화되지 않은 샌타바버라 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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