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화성' 우주탐사프로젝트 새 기지 유치전
기존 500여 관련기업·조지아텍 전문인력 등이 장점
앨라배마,항공청 신설 추진...기지 유치에 의욕보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국가 항공우주 위원회’를 재발족시킨 것에 때맞춰 조지아주가 뵨격적으로 항공우주산업 경쟁에 뛰어 들었다. 현재로서는 이웃 앨라배마주가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어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2017년 미항공우주국(NASA) 이행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미 정부는 올해 10월 시작하는 2018회계연도 NASA 예산 191억 달러의 19%인 37억 달러를 유인 화성 탐사계획에 배정했다. 무인 탐사로봇을 보내는 행성 탐사에 지난 해보다 16% 늘어난 19억 달러를 배정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 군 부분과 민간 부분의 협력을 통해 유인 화성탐사 계획을 본격화 하기 위해 국가항공우주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이 위원회의 첫 과제는 프로젝트를 담당할 새로운 항공우주기지를 세우는 일이 될 전망이다.
연방정부 차원의 움직임이 본격화 되자 각 주정부들도 새로운 우주항공기지 유치를 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가장 먼저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이 조지아와 앨라배마다.
네이선 딜 조지아 주지사는 지난 5월 일반인의 우주여행을 추진하는 민간기업에 대한 지원과 규제 완화를 담은 법안에 서명하면서 제일 먼저 항공우주산업 경쟁에 뛰어 들었다. 이 법안에는 사바나 인근 캔뎀 카운티에 새로운 민간우주항공기지를 개발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조지아에는 이미 500여개에 달하는 항공 우주 관련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다. 조지아텍을 중심으로 매년 항공우주 관련 우수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있다는 점도 우주기지 유치에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앨라배마의 케이 아이비 주지사도 지난 5월 앨라배마 항공청을 신설하는 법안에 서명하면서 우주항공기지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앨라배마는 헌츠빌의 기존 NASA 센터와 헌츠빌 앨라배마대의 연구진, 관련 기업들과 모빌에 있는 에어버스 기지 인력 등을 모두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항공우주기지 유치 경쟁에 뛰어 든 곳은 조지아와 앨라배마 외에도 뉴멕시코,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텍사스 등이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조지아와 앨라배마가 가장 강력한 후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우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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