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서 또 '영아 핫카 사망'
차량 안에 아이를 방치해 숨지게 한 사건이 또 일어났다.
플로리다주 오칼루사 카운티 경찰은 지난 2일 저녁 매리 에스터 지역에 있는 한 주택에서 생후 7주 된 영아가 밴 차량 뒷좌석 카시트에 앉은 채로 숨진 것을 가족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영아의 부모가 전날 오후부터 아이를 뜨거운 차량 속에 방치해 놓은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아이는 차량 속에 8시간 가량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올 들어서 벌써 여러 차례 '뜨거운 차량 내 아이 방치 사망 사건'(hot car death)이 발생했다 지난달 텍사스 주 레이크 웨더퍼드에 사는 한 주부는 아이들을 벌준다며 2살 난 딸과 16개월 된 아들을 차량에 방치했다가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 또 텍사스주에서 휴양지에 놀러간 엄마가 1살, 2살 된 아이를 뜨거운 차량에 15시간이나 방치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