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항공 '갑질에 '안전불감증'까지
지난 4월 탑승객 강제 퇴거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유나이티드 항공이 승객을 공항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영상이 공개돼 또다시 사과 성명을 냈다.
14일 US투데이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은 휴스턴 지역 방송 KPRC에서 나간 영상과 관련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런 행동은 경의와 존엄성을 지키며 승객들을 응대해온 우리 회사의 가치와 부합하지 않는다. 회사 변호사를 통해 해당 승객과 지속해서 연락을 취해왔다”고 밝혔다. ‘승객 내동댕이’ 사건은 지난 2015년 발생한 가운데, 이 승객이 소송 과정에서 영상을 공개하면서 다시 논란이 된 것이다. 2015년 7월21일 텍사스 주 휴스턴의 조지 부시 국제공항에서 71세 승객인 로널드 티그너는 유나이티드 항공사 공항 카운터 직원과 티켓 발권 문제로 실랑이를 벌였다
이와 함께 유나이티드 항공이 동체 날개에서 연료가 콸콸 새 나오는 것을 모른 채 그냥 이륙하려다 승객의 신고로 긴급 회항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13일 저녁 뉴저지주 뉴왁 국제공항에서 이탈리아 베네치아로 향하는 유나이티드 항공 170편에 탑승해 있던 여성 승객 레이철 브럼필드(28)는 이륙 직전 창가 좌석에 앉아 밖을 내다보다 깜짝 놀랄 장면을 목격했다.
비행기 날개 끝쪽에서 항공유가 폭포수 줄기처럼 떨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남편과 함께 신혼여행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던 브럼필드는 “무심코 창밖을 내다봤는데, 소방호스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 것처럼 기름이 새 나왔다”고 말했다. 문제는 승무원이나 공항 관제 쪽에서는 위급 상황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는 점이다

티켓 발권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다 유나이티드 항공 직원에게 내동댕이 쳐진 승객이 바닥에 쓰러져 있다. <KPR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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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 직전의 유나이티드 여객기 날개에서 연료가 새 쏟아지고 있는 모습. <뉴욕포스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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