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아침 로렌스빌 주택단지 각자의 집에서 밝혀지지 않은 같은 약물을 복용하고 숨진 채 발견된 두 10대 남성의 집에서 필로폰 성분인 메스암페타민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7일 귀넷 경찰이 발표했다.<본보 5월 27일자 참조>
18세와 19세인 사망자 시신 주변에는 “알약과 비슷한 견고한 형태"의 “황백색, 거의 회색에 가까운” 약물이 남아 있었다. 당시 약물은 봉투 형태 속에 흰 종이로 접혀 포장돼 있었다.
경찰은 현장 조사에서 약물 성분이 대략 무엇인지 밝혀냈으나, 약물과 시신에 대한 정밀 분석이 아직 완료되지 않아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다. 귀넷 경찰은 최종 결론까지는 수 개월이 더 걸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두 남성은 과거에도 마약을 함께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부모들이 경찰에게 전했다. 경찰은 18세 남성의 경우 과거 헤로인 중독치료를 받은 적이 있으며, 필로폰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조셉 박 기자
숨진 두 10대 집에서 발견된 약물 포장지와 봉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