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남성이 도로변에서 아시안 남성을 아무런 이유 없이 폭행한 증오범죄가 또 다시 발생했다.
뉴욕 데일리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0시40분께 뉴욕 맨해턴 한복판에서 스티븐 자토스키(48)로 밝혀진 백인 남성이 도로변을 걸어가던 30세 아시안 남성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했다.
그는 “이 이민자 XX야. 네 나라로 돌아가라“는 상스러운 욕과 함께 ‘화이트 파워’ 운운하며 백인이 우월하다는 발언을 크게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면서 아시안 남성의 다리를 걷어차고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는 등 폭행이 이어졌고 주위 목격자들이 교통경찰에 신고하면서 자토스키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피해자는 큰 부상을 당했고, 용의자는 증오범죄 및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가해자는 맨해턴에서 수백만 달러를 호가하는 아파트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