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추방공포에 성폭력 신고‘뚝’

미국뉴스 | | 2017-05-02 18:18:13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올들어 라티노 신고건수

휴스턴 40%↓·LA 25%↓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 추방정책을 강하게 집행하면서 불법 이민자들 사이에서 추방 공포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심지어 성폭행을 당하더라도 추방을 두려워한 나머지 신고하지 못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1980년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와 LA 인근에 사는 크리스티나는 작년에 남편의 가정폭력을 당국에 신고했다. 그녀는 유(U)비자도 신청했다. 이 비자는 범죄 피해자라는 이유만으로 체류 신분을 따지지 않고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머물 수 있게 해 준다.

하지만 그녀는 지난달 변호사에게 더는 U비자 신청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때리는 남편보다 자신을 추방할 미국 정부가 더 무서워졌기 때문이다. 그녀는 “나는 그들(이민세관단속국 직원들)이 나를 찾아내는 게 무서웠다”고 밝혔다.

크리스티나처럼 추방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가정폭력이나 성폭력을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특히 라티노 이민자들이 폭력 피해를 당하더라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올해 휴스턴에서 라티노의 성폭행 피해 신고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0% 줄었다. 아트 아세베도 휴스턴 경찰국장은 “(성폭행 피해 신고 급감은) 사람들이 범죄를 신고하지 않는 출발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A에서도 올해 들어 라티노의 성폭행 피해 신고건수는 25% 줄었다. 가정폭력 피해 신고건수도 10% 감소했다. 찰리 벡 LA 경찰국장은 “연방정부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감소한 것 같다”고 말해 추방 공포를 원인으로 지적했다.

가정폭력 피해자들에게 법적 도움을 제공하는 오렌지카운티 법률구조협회에도 도움 요청이 줄었다. 약 20년 동안 법률 지원 활동을 해 온 케이트 마르 이사는 “지금처럼 공포의 수준이 높은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 폰 없어도 인증 ‘재외국민 인증서’ 도입
한국 폰 없어도 인증 ‘재외국민 인증서’ 도입

미국 등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의 재외국민들이 주민등록번호가 살아 있고 한국 전자여권이 있는 경우 앞으로는 한국 휴대전화가 없어도 한국내 공공 웹사이트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

“벤츠 타고 푸드스탬프?”… 부정수급 대대적 단속
“벤츠 타고 푸드스탬프?”… 부정수급 대대적 단속

고급차 보유자들 적발“제도 허점 악용”논란 중복 수급 등 부정 속출   연방 정부가 푸드스탬프 부정수급에 대한 대대적 단속에 나섰다. 한인타운 내 편의점에 SNAP EBT 카드를

7월부터 메디케어도 비만치료제 적용…월 50달러
7월부터 메디케어도 비만치료제 적용…월 50달러

오는 7월부터 미국 메디케어(Medicare) 가입자들이 비만 치료용 GLP-1 계열 체중감량약을 월 50달러 수준에 이용할 수 있는 새 프로그램이 시행될 전망이다. 이는 메디케어

SMG(서울메이칼그룹) ‘올해 전국 최우수 의료기관’
SMG(서울메이칼그룹) ‘올해 전국 최우수 의료기관’

앤섬 블루크로스 선정연례 의료 그룹 표창“상위 1%만 수상 영예”    미주 한인사회 최대 의료그룹 네트웍인 서울메디칼그룹(Seoul Medical Group, SMG)이 주류사회

1,250만달러 재무부 수표 절도 미수 한인 체포

기업대표 사칭 현금화 하려다 덜미팰팍 거주 이선용 전 평통위원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에 거주하는 이선용(70)씨가 1,250만 달러 짜리 연방재무부 수표 절도 및 돈세탁 미수와 기업

한인 2세, 퓰리처상 수상 쾌거
한인 2세, 퓰리처상 수상 쾌거

로이터통신 린다 소씨트 럼프 정부 시리즈로‘전국 보도’부문 영예   한인 2세 언론인 린다 소(47·사진) 기자가 2026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퓰리처상 위원회는 지난 4일 발표

기름값·물가에 외식 줄여… 요식업 타격
기름값·물가에 외식 줄여… 요식업 타격

식당 체인 매출 ‘부진’소비심리 악화 영향권가주·뉴욕 등은 더 심각저가격 메뉴로 승부수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개솔린 가격과 악화되고 있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연방검찰, 146억불 메디케어 사기 적발

‘사상 최대’ 의료사기총 324명 무더기 기소 연방 법무부가 지난 2025년 대규모 의료 사기 단속을 통해 총 324명을 기소하며 약 146억 달러의 피해를 적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윤동주 미주문학상 응모 시 10편… 7월15일 마감

연세대학교 미주 총동문회 윤동주 미주문학상 위원회가 2026년도 윤동주 미주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 응모 대상은 미주에 거주하는 등단 10년 이상 된 시인으로, 응모 작품 시 10

“UCLA 의대, 입학에 백인·아시아계 차별했다”
“UCLA 의대, 입학에 백인·아시아계 차별했다”

연방 법무부 조사 결과“인종 고려한 입학 지속”대법원 판결 위반 주장UC, DEI 정책 논란 확산 UCLA 데이빗 게펜 의대 건물 모습. <UCLA 의대 홈페이지>  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