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카드한도 30% 넘게 써도 크레딧점수 안 떨어진다

미국뉴스 | | 2017-04-26 09:09:54

카드한도,채무액,히스토리,크레딧점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개인 크레딧 스코어 산출시 주요 요소인 채무 관련 계산법이 올 가을께 완화될 전망이다.

채무액의 규모에만 초점을 맞춘 현행 방식이 아닌 채무 관련 히스토리에 관심을 두는 방향으로 능동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3대 주요 크레딧 리포팅 전문업체인 트랜스유니언, 에퀴팩스, 엑스페리언이 출자해서 만든 크레딧 스코어 모델인 ‘밴티지스코어’(VantageScore)는 개인 크레딧 리포트 작성 시 가중되는 채무 관련 조항을 조정해 올 가을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밴티지스코어 솔루션의 제프 리처드슨 대변인은 “크레딧 카드 밸런스를 갚거나, 새로운 채무가 생기거나 하는 부분에 있어서 그 과정과 패턴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렌더들은 크레딧 리포트를 통해 고객의 신용과 관련된 전후 전반적인 내용과 위험도를 다층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크레딧 리포팅 업체들이 마지노선으로 삼는 크레딧 카드 이용한도 30% 한도를 초과해 50%의 밸런스를 갖고 있는 소비자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카드 이용한도가 1만달러라고 봤을 때 트랜스유니언 등은 카드 밸런스가 30%인 3,000달러를 넘기면 크레딧 스코어 감점 요인으로 판단한다.

그런데 이보다 높은 50%이니 보다 큰 폭으로 감점 요인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나 밴티지스코어의 새로운 평가 모델은 해당 소비자가 꾸준히 밸런스를 줄여나가고 있고, 카드 사용도 축소시키고 있다고 판단되면 감점되지 않도록 했다.

당장 현재의 밸런스라는 단편적인 팩트가 아니라 밸런스가 늘어나고, 줄어드는 패턴에 주목해 지속적으로 갚아나가고 있다고 판단되면 리스크가 낮은 것으로 보고 스코어를 손상시키지 않는 것이다.

또 일시적으로 카드 사용액이 늘어난 경우, 크레딧 스코어가 떨어져 불만인 경우도 많다. 주로 가격이 비싼 물품을 구입하거나, 여행 등으로 카드 사용액이 늘어난 경우에 해당되는데 소비자가 이후 단번에 밸런스를 없애도 크레딧 스코어는 한동안 떨어진 수준이 유지된다. 이에 새로운 평가 모델은 그간 카드 사용액이 많지 않았고, 미니멈 페이 이상으로 성실하게 갚아왔다는 점 등이 확인되면 일시적인 밸런스 증가의 이유로 스코어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설계됐다.

밴티지스코어는 모기지를 받으려는 소비자를 판단하는 기준인 피코(FICO) 스코어와는 다른 것으로 주택 바이어들과는 별개로 작동할 전망이다. 대신 아파트를 렌트하거나, 새로운 크레딧 카드를 만들거나, 오토론을 받으려는 소비자들은 영향권에 들게 된다. 밴티지스코어는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1년간 이전 1년간과 비교해 40% 늘어난 80억점이 사용되며 영향력과 공신력이 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빚이 많아도 크레딧 스코어가 훼손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설익은 전망도 있지만 이는 절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크레딧카즈닷컴의 맷 슐츠 수석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모델이 적용된다고 해도 드라마틱하게 개인신용이 개선되는 일을 생기지 않을 것”이라며 “채무가 있다면, 특히 크레딧 카드 밸런스가 있다면 매달 꾸준히 밸런스를 줄여나가는데 집중해야 개인 크레딧이 개선된다는 점은 불변의 진리다”라고 조언했다.         <류정일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주문 금액의 18∼30% 더 내게 하는 팁 문화…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 가중 올해 관세 등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연일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트럼프, 부과 권한 없어…필수비용만 징수하게 한 연방법 위반"  전문직 비자 수수료 인상 포고문에 서명한 트럼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뉴욕 백화점서 아기 기저귀 갈던 엄마, 정신질환자에 흉기피습

범행 40대 여성 체포…피해자는 LA에서 온 여행객 뉴욕 맨해튼의 한 백화점 화장실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던 30대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는 40대 여성에게 흉기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29명 부상·또다른 용의자 1명 중태…현지 매체 "유대인 행사 표적 공격 추정"이스라엘 대통령 "사악한 테러리스트들이 유대인들에게 잔혹한 공격" 호주 시드니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고가 입장권·정치인 독점 논란…화난 팬들 경기장 파손하며 분노 표출  13일 인도 콜카타 솔트레이크 경기장에서 리오넬 메시를 기다리던 인도 팬들이 메시가 인도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올해 대미 김 수출 2억3천만달러… “관세 15%→0%, 수출에 도움”올해 전 세계 김 수출액, 처음 11억달러 돌파 기대  [연합뉴스]  한국 김의 최대 해외 수요처인 미국이 우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용의자 아직 못 잡아… “검은 옷 입은 남성” 2025년 12월 13일,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 있는 브라운 대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현장 근처에 경찰 차량이 서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공화당 지지층, 집권당 지지층주식 보유자, 증시 역대급 상승고소득 가구, 생필품 지출 적어35세 미만, 전통적으로 낙관적 미시간대 소비자심리 지수는 최근 4개월 연속 하락해 역대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과거 가격 변동 확인해야구매 전 설치 장소부터거실용 TV 최소 4K해상도일반 가정 55~65인치 적정연말연시는 새 TV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알쏭달쏭한 TV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멜라노사이트 줄기세포 고갈이 핵심유전·영양결핍·스트레스·흡연 등 요인줄기세포 재배치·멜라닌 재활성 가능성전문가들“근본 치료는 아직 초기 단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