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AMP USA’ 출범
서울대 교수진 등 참여
![22일 LA 한인상의 사무실에서 양홍석(가운데) 서울대 경영대 학장과 임재현(오른쪽) 경영연구소장, 김성열 팀장이 서울대 미주 최고경영자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image/fit/295226.webp)
서울대학교가 미주 한인 기업인과 현지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최고경영자과정(AMP USA)’을 내년 처음 개설한다. 서울대 경영대학은 1976년 시작된 한국 AMP의 50년 교육 노하우를 미국 현지에 접목해 미주 경영인 교육과 동문 네트워크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대 경영대학의 양홍석 학장과 임재현 경영연구소장, 김성열 팀장 등 방문단은 22일 LA 한인상공회의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 및 입학설명회를 열고 오는 2027년 1월 개강하는 ‘서울대 AMP USA’ 과정의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방문단에 따르면 서울대 AMP는 지난해 100기를 맞은 한국의 대표적 최고경영자 교육과정으로, 지금까지 6,400여 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수료생들은 정·재계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한국내 최대 규모의 최고경영자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양홍석 학장은 “서울대 AMP는 대학 본부가 아닌 경영대학이 직접 설계하고 운영해 온 과정”이라며 “현지 경영인들의 수요를 반영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서울대 경영대 교수진을 중심으로 필요에 따라 다양한 분야 교수진이 참여해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AMP USA는 미국 내 경영진들의 경영 역량을 강화하고 미주 한인 최고경영자 네트워크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가자들은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뿐 아니라 미국과 한국 AMP 동문들과의 교류를 통해 폭넓은 인적 교류의 기회를 갖게 된다.
해당 과정은 2027년 1월7일부터 2월6일까지 5주간 총 60시간 이상 진행된다. 매주 목·금·토요일 주 12시간씩 운영되며 서울대 교수진이 대면 강의와 온라인 강의를 병행한다. 강의 장소는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 호텔 또는 컨퍼런스 시설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모집 인원은 40명 내외로 제한된다.
커리큘럼은 전략·국제경영, 회계, 마케팅, 생산·서비스, 인사·조직, 경영정보·AI, 재무·금융, 리더십 등 최신 경영 이슈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주제별 서울대 전임 교수진이 강의를 맡고 사례 연구와 토론, 과제를 병행해 실제 경영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의사결정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다. 임재현 경영연구소장은 “일방적인 교양 강의가 아니라 토론과 상호작용 중심의 수업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미국 현지 수요에 맞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미국 내 합숙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와 교수진 간 교류를 강화하고, 수료 후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국 합숙 프로그램도 마련해 한국 AMP 동문들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성열 AMP USA 운영 담당자는 “이 과정은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것을 넘어 사람과 네트워크을 얻는 프로그램”이라며 “서울대 교수진과 동기생, 한국과 미국의 AMP 동문들을 연결해 평생 이어지는 경영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큰 가치”라고 설명했다.
양홍석 학장은 “지난 50년간 축적한 AMP의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에서도 미주 경영인들에게 새로운 배움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AMP USA가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경영자 네트워크의 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원 자격은 미국 내 기업체 또는 공공기관의 고위 임원과 현지 법인 및 사업체 경영진 등이며, 경영자적 역량을 갖추고 서울대 동문 네트워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도 지원할 수 있다. 온라인 원서 접수와 서류 제출은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며,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료자에게는 서울대 총장 명의의 수료증과 서울대학교 총동문회 회원 자격이 부여된다. 입학 문의 02-880-6910/6911, 이메일: wonder@snu.ac.kr
<로스앤젤레스 황의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