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승용차 아닌 트럭

미국뉴스 | 경제 | 2026-02-03 09:37:52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트럭, 실용성·가성비 SUV도 인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포드 F시리즈’ 83만대나

실용성·가성비 SUV도 인기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승용차가 아닌 트럭이었다. 미국인들의 남다른 트럭 사랑은 식지 않고 있다. [로이터]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승용차가 아닌 트럭이었다. 미국인들의 남다른 트럭 사랑은 식지 않고 있다. [로이터]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승용차가 아닌 포드의 F시리즈 트럭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단의 시대는 저물고, 픽업트럭과 SUV가 다시 한번 시장의 중심에 섰다는 평가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시행, 전기차 보조금 종료, 고금리 장기화라는 삼중고 속에서 소비자들은 검증된 모델을 선택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기아차도 SUV 모델을 앞세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입증했다.

 

2일 자동차 분석업체 카프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포드 F시리즈(82만8,000대)로, 압도적인 격차로 1위를 지켰다. 셰볼레 실버라도(55만8,709대), 도요타 RAV4(47만9,288대)가 뒤를 이으며 픽업과 SUV가 소비자의 절대적 선택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도표 참조)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한국 브랜드의 존재감도 뚜렷했다. 현대차의 투싼(23만4,230대·12위)과 기아의 스포티지(18만2,823대·18위)는 나란히 판매 상위권에 오르며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두 모델 모두 콤팩트 SUV 시장에서 연비, 실내 공간,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가성비와 완성도의 균형’을 원하는 미국 소비자들의 요구를 정확히 파고들었다는 평가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앞세운 전략이 주효했다. 전기차 전환에 대한 부담은 여전한 반면 연료 효율과 유지비를 중시하는 소비 심리가 하이브리드 SUV로 쏠렸기 때문이다.

 

반면 세단은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다. 토요타 캠리와 코롤라, 혼다 시빅이 여전히 일정 판매량을 유지했지만, 상위권의 무게 중심은 이미 SUV와 픽업으로 완전히 이동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이 ‘실용성과 다목적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전기차(EV) 보조금 중단은 테슬라를 비롯한 EV 시장에 직격탄을 날렸다. 실제 테슬라 모델 3는 17만 2,800대수준에 머물며 과거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한풀 꺾인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완성차 업체들은 불확실성 속에서 과감한 실험보다 검증된 모델을 다듬는 전략을 택했다. 급진적인 변화보다 신뢰, 화려한 기술보다 일상에서의 쓰임새가 판매 성적을 좌우했다. 상용 밴과 소형 픽업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자동차 시장이 작년보다 더욱 치열한 눈치 싸움의 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세의 여파가 소비자 판매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고, 고금리 기조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 자동차 전문가는 “미국 소비자들은 기술 트렌드보다 생활에 바로 도움이 되는 차를 선택한다”며 “관세 부담과 고금리가 이어지는 한, 투싼·스포티지처럼 합리적인 SUV 모델의 경쟁력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기차는 점진적으로 성장하겠지만, 2026년에도 시장의 중심은 여전히 픽업과 SUV가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 박홍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장애인 선수들 'GA 스페셜 올림픽 대활약'
한인 장애인 선수들 'GA 스페셜 올림픽 대활약'

더 숲, 샤인 커뮤니티 선수단 맹활약 지난달 30일 조지아주 마리에타 레이크 포인트 경기장에서 개최된 주 최대의 장애인 스포츠 축제인 ‘2026 스페셜 올림픽 조지아’에 한인 장애

‘소량 대마초 소지’  처벌 낮추거나 없애거나
‘소량 대마초 소지’ 처벌 낮추거나 없애거나

대마초 비범죄화 지방정부 확산  조지아에서 비교적 소량의 대마초를 소지하다 적발된 경우 처벌을 완화하는 지방정부가 늘고 있다.존스보로 시의회는 2일 대마초 소지 혐의에 대해 처벌을

수업 중 휴대전화 금지 고교 확대 ‘순항’
수업 중 휴대전화 금지 고교 확대 ‘순항’

주하원 소위 만장일치 찬성내년 가을학기부터 시행추진 고등학교에서도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가 시행될 가능성이 커졌다.주하원 법안 심사 소위원회는 2일 스캇 힐튼(공화

[코넬 대학교(Cornell University)] 학부모를 위한 재정 보조 완벽 가이드
[코넬 대학교(Cornell University)] 학부모를 위한 재정 보조 완벽 가이드

오늘은 미국 아이비리그(Ivy League)의 일원이자, ‘실용적인 학풍’과 ‘다양성’으로 한국 학부모님들께 인기가 매우 높은 코넬 대학교(Cornell University)의 재

선천적 복수국적 헌법소원 ‘재시동’ 건다
선천적 복수국적 헌법소원 ‘재시동’ 건다

혼혈 한인 2세들도 피해여성들 사례 모아 제기“이번이 6차 헌법소원 개정안 신속 통과 촉구” 선천적 복수국적 문제 해결을 위한 헌법소원이 다시 제기될 전망이다. 혼혈 한인 2세 여

SAT 응시생 스마트 안경 착용 못한다
SAT 응시생 스마트 안경 착용 못한다

칼리지보드, 3월부터 착용금지부정행위 차단 목적 앞으로 SAT 응시생들은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채 시험을 치르면 안된다.SAT 주관사인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오는 3월부터 시험 응시

여성 81.4세·남성 76.5세 미국인 기대수명 역대 최고
여성 81.4세·남성 76.5세 미국인 기대수명 역대 최고

미국인의 기대수명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미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2023년 보다 0.5년 이상 많아지면서 사상 최고 수준인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승용차 아닌 트럭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승용차 아닌 트럭

‘포드 F시리즈’ 83만대나실용성·가성비 SUV도 인기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승용차가 아닌 트럭이었다. 미국인들의 남다른 트럭 사랑은 식지 않고 있다. [로이

강달러·엔저 ‘이중 펀치’… 환율 10개월래 최대 상승
강달러·엔저 ‘이중 펀치’… 환율 10개월래 최대 상승

변동성 커지는 원화가치새 연준의장 지명 불확실성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는 하루 종일 원화 매도 주문이 쏟아졌다.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이사가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

미국서 빠져나간 뭉칫돈, 신흥국 증시로 이동
미국서 빠져나간 뭉칫돈, 신흥국 증시로 이동

트럼프 리스크·달러 약세 영향   미국에 편중됐던 글로벌 투자 자금이 연초 신흥국 증시로 이동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예측 불가능한 정책 리스크와 달러 약세 기조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