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빛을 향한 희망의 여정

지역뉴스 | | 2025-12-22 18:09:17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덴마크의 영화 [정복자 펠레]는 1988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의 작품이다.

스웨덴에서 덴마크에 이민 온 나이든 아버지와 어린 아들의 고통스러운 삶을 그린 영화이다. 

19세기 말의 북유럽 축산 농가의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삶의 현실은 노예처럼 비참하다.

하루의 일과는 방목하는 소몰이와 배설물을 치우는 고된 작업과 씨 뿌리기와 농작물을 수확하고 건초더미 위 한쪽에서 잠드는 힘든 상황이다.

고국에 어머니를 묻고 온 어린 아들과 아버지는 이민자였던 성서의 인물 에스겔, 다니엘과 이사야, 예레미야서의 지혜를 구하면서 희망찬 생명력을 키운다.

이민자 삶의, 인내의 조건은 정신적 육체적 활력을 유지하며 삶의 익숙함을 터득하는 것이 마음의 평온을 지니게 하는 지혜이다.

나이 든 아버지의 겉 사람은 쇠퇴하지만, 속사람은 슬기로워지고 어린 펠레는 지혜가 자란다. 

자신의 냉엄한 삶의 현실에서 마주하는 것은 농장주의 위선과 저급한 욕망의 수성(獸性)을 지닌 냉혈한 모습이다. 어린 부자는 온갖 학대와 조롱에 인내는 한계점에 이른다.

어린 펠레의 총명함은 현실의 모순을 극복하며 삶의 익숙함에서 벗어나고자 죽음을 무릅쓰고 탈출을 감행하기에 이른다.

아버지의 정신적 육체적 쇠퇴를 목격했던 펠레는 새로운 삶의 시도를 아버지와 함께할 수 없음을 깨닫는다. 어린 펠레에게 주어진 파격적인 감독 직책에 아버지는 현실 안주의 간곡한 요청을 하지만 현재의 보신책에 머물지 않고 동터오는 아침에 부자간의 이별을 한다.

한때 전임 감독이 한순간의 항의로 사고를 입어 지금은 폐인이 되었지만, 늘 펠레에게 미국 이민의 꿈을 키워 주었었다. 

불행한 삶에서 탈출해 서커스 단원이 되어 공연차 방문한 악동(惡童)인 옛 친구의 새로운 삶의 모습은 강한 자극이 되었다. 

펠레는 자신의 한계성을 뛰어넘어 미지의 세계 미국 이민의 꿈을 품고 빛을 향한 희망의 여정에 오른다. 펠레가 지향(갈망)하는 자유를 향한 험난한 여정이 시작되고 있다. 

그의 선명한 의식과 자유의지의 깨달음이 더욱 성숙한 삶을 가능케 할 새로운 변화의 기회를 수용하고 있다. 

펠레의 삶의 여정에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며 인도하심을 믿는 믿음이 자라나고 있었다.

그의 새로운 삶의 여정은 영적인 인격의 성숙과 참 생명력을 발산하는 열정이 넘친다.

바닷가를 향해 힘찬 도전의 발걸음을 내딛는 펠레에게 성원을 보낸다.

최근에 이 영화를 감상할 고귀한 기회를 주신 로뎀 교회에 감사드린다.

영화를 관람하면서 내내 가슴 깊은 곳에서 북받치는 설움을 삼켜야 했다.

이민 초기 아들과 함께 험난했던 시절이 오버 랩 되었다. 

시 구절처럼 “오래전에 잊었노라.”라고 했던 아련한 가슴의 아픔이다. 

지금 이민자 삶의 상황이 그 어느 해보다 도전받는 때가 아닌가 싶다.

초겨울의 바람 부는 황량한 벌판에 서 있는 듯한 모습에 일련의 연민을 느낀다.

오랫동안 안정되었던 삶의 터전이 흔들리는 불안정한 삶의 변화를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기도밖에 할 수 없는 처절한 고통의 시간에서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길 바란다.

아픔의 여정이 삶의 평온을 약속하는 빛을 향한 희망찬 발돋움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이럴 때일수록 열정적인 삶의 태도를 키워야 한다. 전심전력을 다 하는 용기를 지녀야 한다.

무엇보다 내면의 튼실함으로 외면의 충격을 이겨내는 삶의 견고함을 마련해야 하리라.

삶의 가혹한 역경을 헤쳐나가는 지혜가 자신을 다스릴 수 있게 된다.

신실한 삶에서 자신을 지키는 강인한 의지와 맑은 생명력을 길러내야 한다.

삶의 새로운 존재가 되어야 할 온화한 성품의 고양과 환희의 순간을 위해서 말이다.

역동적이고 새로운 삶을 창조하는 열정과 기쁨은 아픔과 절망을 극복하며 사람다움의 품격을 갖추는 도약의 계기가 되리라.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엉뚱한 집 급습해 총 겨눈 FBI… 법원 “면책권 없다”
엉뚱한 집 급습해 총 겨눈 FBI… 법원 “면책권 없다”

9년전 애틀랜타 주택 오인 급습 사건법원 “피해가족, 정부 상대 소송 불가요원 상대 권리 침해 소송은 인정” 연방수사국(FBI)이 주소를 착각해 사건과 관련이 없는 애틀랜타의 한

브래즐턴 식수 끓여 마시기 권고령
브래즐턴 식수 끓여 마시기 권고령

식수원 저수지 펌프 고장수돗물 미생물 오염 가능성 브래즐턴 지역에 식수 끓여 마시기 권고령이 내려졌다.  브래즐턴 당국은 8일  식수원 중 한 곳인 베어크릭 저수지 펌프 고장으로

조지아 13일부터 중간선거 조기투표
조지아 13일부터 중간선거 조기투표

이달 30일까지…귀넷 13개소  내달 3일 치러지는 중간선거에 앞서 이달13일부터 조지아 전역에서 일제히 조기투표가 시작된다.이달 30일까지 실시되는 조기투표에 참여하려는 유권자는

더 세진 허리케인 ‘이사이아스’ 조지아 전역 영향권
더 세진 허리케인 ‘이사이아스’ 조지아 전역 영향권

주말 걸프연안 상륙…허리케인 경보조지아도 폭우∙강풍∙토네이도 비상 UGA-앨라배마대 풋볼경기도 차질  올해 첫 허리케인 이사이아스가 빠르게 세력을 확장 중이다. 이번 주말 조지아

“마약 예방,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해야”
“마약 예방,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해야”

코야드, 맞춤형 예방교육 마무리 코야드 청소년마약예방위원회(COYAD)가 귀넷 카운티 검찰청과 협력해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CYF(COYAD Youth & Fam

어번 코리아코너, 가을 5K 달리기 성황
어번 코리아코너, 가을 5K 달리기 성황

장애인 체육 후원금 전달청소년 주도로 200여 명 동참 어번대학교 코리아코너(Korea Corner)가 주최한 연례 ‘5K Run & Walk’ 행사가 지난 3일 앨라배마주

유학생 OPT(선택적 실무 연수)에도 7만달러 ‘수수료 폭탄’
유학생 OPT(선택적 실무 연수)에도 7만달러 ‘수수료 폭탄’

STEM 갱신도 3만달러“사기·저임금 노동 차단”    유학생 취업·채용 타격   한인 학생·업체들 영향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 프로그램인 O

트럼프 2기 시민권 거부율 2배 급등
트럼프 2기 시민권 거부율 2배 급등

DHS,‘귀화 75% 감소’이민규제 성과로 홍보심사기준 대폭 강화에시민권 시험도 어려워져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시민권 신청자에 대한 거부율이 2배 이상 급등한

이민 요원 총격 피해 시민권자 소송

시카고 이민단속 작전 중차량 향해 5차례 발포돼“뒤에서도 총 쐈다”주장정당방위 발표 신빙성 논란 트럼프 행정부의 대대적인 이민단속 과정에서 연방 국경순찰대 요원 의 총격을 받고 7

대한항공, 세계 항공사 3위 ‘껑충’
대한항공, 세계 항공사 3위 ‘껑충’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 ‘리더스 초이스 어워즈’7위서 올해 4계단 상승인천 일등석 라운지도  대한항공 보잉 787-10.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세계적인 럭셔리 여행 전문 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