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C 조지아 유권자 설문조사 결과
민주·공화 유권자,이념적 분열 심각

조지아의 정치 지형이 여전히 양극화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화당 유권자 다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한편 민주당 유권자 절대 다수는 트럼프에 강력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JC는 지난 10월 13일부터 23일까지 UGA 공공국제문제 대학에 의뢰해 민주당과 공화당 유권자 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공화당 유권자 85%가 트럼프의 국정 운영에 지지를 표시했고 반면 민주당 유권자는 94%가 부정 평가를 내렸다. 구체적으로는 공화당 유권자 69%가 강력 지지, 16%는 다소 지지를 표했고 민주당 유권자는 90%가 강력 반대 3%가 다소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또 현재 미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지 묻는 질문에는 공화당 유권자 76%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고 민주당 유권자는 91%가 틀린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신문은 “조지아가 두 개의 다른 나라처럼 이념적으로 양극화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 공화당 유권자 절반 이상(53%)이 내년 중간선거에서 트럼프 지지가 투표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답해 트럼프의 당내 영향력에는 한계가 있음이 드러났다.
내년 조지아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에서는 버트 존스 부지사가 트럼프 지지를 확보한 상태다. 또 존 오소프에 맞서는 공화당 연방상원의원 후보 3명도 트럼프 지지를 받기 위해 경쟁 중이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3.1퍼센트 포인트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