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애틀랜타공항 국제청사 F
한복기술지흥원 미주지회 주최
오는 21일 ‘한복의 날’을 앞두고 한복기술진흥원미주지회(지회장 이은자)는 애틀랜타 국제공항과 공동으로 지난 16일(목) 오전 11시, ‘2025 한복의 날 경축행사’를 국제청사 F콩코스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조지아주가 미국 내 네 번째로 ‘한복의 날’을 공식 제정한 것을 기념하며, 애틀랜타 공항을 이용하는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애틀랜타 한인사회 인사들, 공항 직원, 지역 예술가 및 정치인들이 참석해 한복의 세계적 위상과 문화적 가치 확산이라는 측면에서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행사 당일 F콘코스 면세점 앞 특별전시 공간에서는 조선시대 궁중 복식과 왕실 한복 전시, 한식 시식 체험,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에는 공항 및 항공사 직원, 국제선 승객들이 직접 한복을 입어볼 수 있는 ‘한복 체험 행사’가 추가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시회는 두 달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한복기술진흥원미주지회 이은자 지회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공항에서 한복의 날을 기념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복이 한국의 전통 의상이라는 한계를 넘어 세계인과 소통하는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소프라노 크리스틴 정의 애국가와 미국 국가 선창에 이어 ‘한 컬처 아카데미’(대표 한희주)가 선보이는 대형 ‘태평무’ 공연이 펼쳐져, 공항을 오가는 내외국인 광광객들에게 한복의 품격과 한국 전통예술의 우아함을 전했다.
문화체험 프로그램에는 한복자원문화재단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한복전시와 체험뿐만 아니라 한글 이름 써주기, 민화 색칠 등 다양한 한국문화 콘텐츠를 선보였다. 주최측은 정성스럽게 만든 비빔밥 300인분을 참석자들에게 제공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애틀랜타 공항 CFO, 델타항공 마케팅 부사장, 허지예 영사, 홍수정 의원, 김백규 한인회 원로회장, 래리 존슨 전 디캡카운티 커미셔너, 그리고 둘루스 시의원 출마자 사라 박 등이 참석해 축하연설을 통해 한복의 날 제정과 행사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