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보육인 낮잠 중 참변
무허가 데이케어 주택에서 2세 유아가 개에 물려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유아를 돌보던 데이케어 주택 주인은 사고 당시 낮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발도스타 경찰국이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주 토요일인 4일 오후에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숨진 남아를 발견했다. 경찰은 무허가 데이케어 주택 주인 스테이시 캅(48)을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아이의 어머니가 이날 아침 캅의 집에 아이를 맡겼지만 사건 발생 전 2시간 이상 캅이 낮잠을 자는 동안 아이는 방치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 사이 아이는 뒷마당으로 나가 두 마리의 대형 로트와일러가 있는 개우리 문을 열었고 개들이 아이를 공격해 결국 아이는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2급 살인 및 2급 아동학대 혐의로 캅을 체포했다. 캅은 “아이도 자고 있는 줄 알고 낮잠을 잤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아이를 공격한 개들은 카운티 동물관리국에 인계됐다.
레스리 마니한 발도스타 경찰국장은 “가해자의 중대한 과실로 한 어머니가 소중한 아이를 잃었다”며 안타까움과 함께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