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자율주행차, 어린이 하차 중인 스쿨버스 통과

지역뉴스 | 사건/사고 | 2025-09-29 10:44:50

자율주행차, 웨이모, 스쿨버스, 정차, 불법 통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웨이모 차량…애틀랜타서

“강력 처벌해야”비난 비등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량 웨이모가 정차 중인 스쿨버스를 불법으로 추월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주 월요일인 22일 오후 한 여성이 촬영해 온라인에 올린 동영상에 따르면 애틀랜타 브라이어클리프 로드에서 웨이모 차량이 정차 중인 스쿨버스를  추월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당시 스쿨버스는 어린아이들을 하차시키는 중이었다.

해당 동영상은 이후 급속하게 확산됐고 일부 언론들도 이 장면을 보도하기 시작하면서 파문은 확산되는 양상이다.

지난 해 주의회는 정차 중인 스쿨버스를 추월하는 행위에 대해서 최고 1,000달러의 벌금과 실형까지 가능하도록 처벌을 대폭 강화한 소위 에디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 헨리 카운티에서 8세의 에디 피어스가 차량에 치여 숨진 사건을 계기로 제정됐다.

애디법을 공동발의한 클린트 크로우 주하원의원은 문제의 동영상을 본 후 “에디법은 자율주행차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면서 “하지만 자율주행차는 운전면허가 없고 운전자도 존재하지 않아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 차량 운영자는 누구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크로우 의원은 “차량 제조사가 자율주행차의 법 위반에 대해 더 강력한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현재의 1,000달러의 벌금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에디법의 또 다른 공동발의자인 릭 윌리엄스 주상원의원도 “이런 차량은 어린이들에게 너무 위험하다”고 경고하면서 “관련 문제들이 해결될  때까지 자율주행차량 운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윌리엄스 의원은 자율주행차량의 법 위반 행위에 대해 더 높은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새로운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웨이모 대변인은 공식 성명을 통해 “복잡한 상황에서의 대응능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이번 사안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다행이 이번 사건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애틀랜타에서는 올해부터 우버와 웨이모가 공동으로 정식으로 자율주행차량 운행을 시작한 데 이어 9월부터는 리프트와 메이 모빌리티가 자율주행 시범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

이필립 기자 

 

어린이들을 하차시키기 위해 정차 중인 스쿨버스를 불법으로 통과 중인 자율주행차량 웨이모.<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쳐>
어린이들을 하차시키기 위해 정차 중인 스쿨버스를 불법으로 통과 중인 자율주행차량 웨이모.<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정석란 작가, 애틀랜타서 보태니컬아트 초대전 개최
정석란 작가, 애틀랜타서 보태니컬아트 초대전 개최

"식물과 인간의 교감 담아" 한국을 대표하는 보태니컬 아티스트 정석란 작가의 특별 초대전이 애틀랜타 마리에타에 위치한 피치트리 아트센터(Peachtree Art Center) 갤러

'이민당국 현대차 급습' 올 정치경제 10대 뉴스에
'이민당국 현대차 급습' 올 정치경제 10대 뉴스에

AJC, 각각 두번째·다섯번째 선정 "현대사태로 조지아 정부 큰 망신"트럼프 대응 변화엔 "권력 한계" 지난 9월 발생한 연방이민당국의 현대차 메타플랜트 급습 사건이 지역 최대 일

AAA, 연말연시 음주자 차량 견인 서비스
AAA, 연말연시 음주자 차량 견인 서비스

24일-1월 2일, '토우 투 고' 서비스 전미자동차협회(AAA)가 연말연시 음주운전으로 인한 비극을 막기 위해 무료 견인 및 귀가 서비스인 '토우 투 고(Tow to Go)' 프

애슨스 역주행, 한인 남편 이어 아내·태아 끝내 사망
애슨스 역주행, 한인 남편 이어 아내·태아 끝내 사망

22일 아내와 태아 사망 판정 조지아주 애슨스에서 발생한 끔찍한 역주행 교통사고로 한인 남편이 현장에서 숨진 데 이어, 병원으로 옮겨졌던 임신 중인 아내와 태아마저 끝내 세상을 떠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박사과정 몇달 만에 그만두고 모국 포르투갈 돌아가NYT "가족·친구와 연락끊고 지내"…전 프로파일러 "무시 못견디는 성격일 것"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지점 부근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조지아주 소셜서클,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300여명 중 대부분이 수감된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의 샤워장. 이 사진은 2021년 11월 진행된 미

최악 조지아 산모사망률...이유 있었네
최악 조지아 산모사망률...이유 있었네

전문가 "표준 진료 체계 없어"산모들, 의료현장서'무시'일쑤 조지아가 전국 최악의 산모 사망율과 열악한 산모·영아 보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구조적 결함을 지

'성실 의무 위반' 귀넷 이민 변호사 영구 제명
'성실 의무 위반' 귀넷 이민 변호사 영구 제명

수임료 받고도 의뢰인 방치 피해노크로스 크리스 테일러 변호사    조지아주 대법원이 의뢰인들의 이민 사건을 방치하고 책임을 회피하려 한 노크로스 소재 '테일러 리 앤 어소시에이츠(

올해 고속성장 C Land, 내년 한국 진출 추진
올해 고속성장 C Land, 내년 한국 진출 추진

올 거래실적 120%늘어조지아선 300% 급성장 C Land 부동산(대표 스티븐 리)은 12월 19일 뉴저지 포트리에 위치한 허드슨 매너 연회장에서 내빈들을 초대해 송년 모임을 갖

교육판매세 수입↑...돈 걱정 없는 귀넷교육위
교육판매세 수입↑...돈 걱정 없는 귀넷교육위

세수실적 목표치 크게 상회대대적 시설 개선사업 나서  귀넷 카운티의 교육 특별목적판매세(E-SPLOST, 이하 교육 판매세) 세수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귀넷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