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주상원 21지구 결선투표
양당 내년선거 시금석 평가 총력
주상원 21지구(북풀턴∙체로키 카운티 일부) 보궐선거 결선투표를 앞두고 전국 민주당 지도부가 직접 발 벗고 나서고 있다. 민주당은 공화당 강세 지역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를 2026년 중간선거 승리를 위한 시금석이자 전략적 전환점으로 여기는 모양새다.
지난 달 26일 치러진 이 지역 주상원 보궐선거 결과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민주당 데브라 시글리 후보가 39.5%의 득표율로 7명의 후보 중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과반득표에는 미달해 17.4%로 2위를 차지한 공화당 제이슨 딕슨 후보와 23일 결선 투표를 치루게 됐다.
이번 보궐선거는 이 지역 출신 공화당 브랜든 비치 주상원의원이 연방 재무부로 자리를 옮기면서 치러졌다.
21선거구는 브랜든 전 의원이 지난해 선거에서 70% 이상의 득표율로 당선된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지역이다.
그러나 시글리 후보가 1위를 차지하자 민주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이번 선거 지원에 나섰다.
켄 마틴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위원장은 20일 시글리 후보와 함께 알파레타 지역 유권자들을 가가호호 방문하면서 지지 호소와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마틴 위원장은 AJC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은 그 동안 주의회와 카운티, 시의회 선거를 소홀해 해왔지만 더 이상은 그러면 안된다”며 이번 선거에 대한 적극적 지원 이유를 밝혔다.
주지사 민주당 경선 참여를 선언한 제프 던컨 전부지사도 유세에 합류했고 루시 맥배스 연방하원의원과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민주당 전 주지사 후보도 지원에 나섰다.
연방상원의원 존 오소프와 라파엘 워녹도 지지의 뜻을 밝혔다.
반면 딕슨 후보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버트 존스 부지사, 주상원 공화당 의원단 등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지만 적극적인 지원 유세는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자 ‘신앙과 자유연합’ 등 보수 단체들이 “좌파가 움직이고 있다”면서 “우리도 결집해야 한다”며 딕슨 지지에 나서고 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