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관세 부메랑’… 비용·불확실성 증가에 채용 중단

미국뉴스 | 경제 | 2025-09-16 09:52:28

관세 부메랑, 비용·불확실성 증가에 채용 중단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노동시장 성장 멈췄다”

기업들 채용에 ‘소극적’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 정책이 미국 내 일자리를 늘릴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상은 기업들은 채용에 더 소극적이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 정책이 미국 내 일자리를 늘릴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상은 기업들은 채용에 더 소극적이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 충격으로 미국 기업들이 고용에 제동을 걸면서 노동시장 성장이 멈췄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최근 몇 달간 제조업, 도소매업, 에너지 등 분야에서 일자리가 감소했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관세 대폭 인상 조치로 비용이 상승하고 불확실성 탓에 사업 확장에 나서기 어렵게 된 탓이 크다는 게 기업 관계자들의 얘기다.

 

오하이오주 애크런에 있는 기타 페달 제조업체 ‘어스퀘이커 디바이시즈’의 줄리 로빈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런 관세는 내 회사 같은 미국 제조업체에게 손해를 끼칠 뿐이다. 좋은 점이 없다. 갑작스럽게 세금이 부과돼 우리의 고용과 성장 능력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빈스 CEO는 “정책의 안정성과 비용의 예측가능성 없이는 고용도 성장도 불가능하다. 그리고 우리는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생존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정말 힘들다”고 말했다. 고용시장 상황이 악화함에 따라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가 이번 주에 기준금리를 올해 들어 처음으로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졌다.

 

고율관세에 따른 일자리 위축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율관세가 궁극적으로 제조업 부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며 기업의 비용 증가나 고용 위축과 같은 부작용을 일시적이라며 일축해왔다.

 

최근 발표된 8월 고용통계에서는 기업들의 고용 성장세 둔화가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늘어난 일자리는 2만2,000개에 그쳤고, ‘트럼프 관세’의 영향에 노출된 상품 생산 부문에서 일자리 감소 폭이 컸다. 제조업에서는 8월에 일자리 1만2,000개가 감소했으며, 올해 들어서 누적 감소분은 7만8,000개다. 석유와 가스 등 광업 부문에서는 8월 6,000개를 포함해 올해 1∼8월에 3만2,000개의 일자리가 줄었다.

 

농기계 생산 등으로 유명한 제조 대기업 ‘존디어’는 올해 들어 관세로 3억달러의 비용이 들었다고 지난달에 밝혔다. 연말까지는 이 수치가 갑절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일리노이 소재 공장들에서 238명을 정리해고 했으며 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고 밝혔다.

 

최근 노동부 노동통계국이 공개한 데이터에는 노동시장 성장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전부터 급격히 둔화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FT는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 덕택에 생산기지를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려는 회사들이 미국 내 자본투자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고용이 급증할 것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

 

그러나 경제 불확실성 탓에 채용은 관망하고 있다는 기업 관계자들도 있다. 금속가공업체 ‘와이오밍 머신’의 트레이시 타파니 CEO는 관세가 급격히 바뀌고 상황이 오락가락하고 있다며 “이런 불확실성 탓에 사업을 하기가 매우 힘들다”며 퇴사자가 생겨도 결원을 채우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이던 시절 거액의 정치자금을 기부한 석유업계도 관세에 따른 타격을 크게 입었다. 원유 가격 하락에 따른 압박 와중에 관세 정책의 여파로 매출이 줄고 철강과 기기의 가격이 인상된 탓이다. 올해 들어 석유업계를 떠난 인원은 최소 4,000명이며,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와중인 2021년 1월 이래 가장 급격한 일자리 감소다. 여기 더해 석유 대기업 중 쉐브론이 8,000명, 코노코필립스가 3,250명을 정리해고 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추가 감원이 계획돼 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트루이스트 파크 광고 및 일요 중계 후원소아암 환아 지원 등 지역사회 연계 강화 현대자동차 북미법인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파트너십을 2029년 시즌까지 연장했다. 2014년 첫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CNN "트럼프·시진핑 문서기록청 방문 취재" 미국 주요 TV 방송사들이 CNN 등 언론사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출입 제한 조치에 반발해 중단했던 공동(풀) 취재를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26~27일 둘루스 다운타운서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표적 지역 축제인 제 43회 둘루스 가을축제가 주말인 26일과 27일 둘루스 다운타운에서 열린다.올해 축제는 26일 오전 9시부터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조지아 커리어 인스티튜트재정기준 미충족 인증 취소학생들 “우리 돈은 어디에” 40년 역사를 지닌 메트로 애틀랜타의 유명 미용학교가 돌연 폐교했다. 특히 학교 측은 폐교를 앞두고도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퇴거소송 전국 최고 전체 소송 중 69% 흑인가구  메트로 애틀랜타의 임차주택을 상대로 한 퇴거소송 비율이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트럼프 정부 규정 대수술외국어 교재·수업 제한이중언어 교육기회 박탈한인 가정 직격탄 우려 저소득층 가정의 영유아에게 무료 조기교육과 각종 지원을 제공하는 연방 프로그램 ‘헤드 스타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30년 고정 금리 7.03%2년래 최고 수준 치솟바이어 재정부담 가중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평균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7%를 넘어섰다. 금리가 5주 연속 상승하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연방 정부가 이른바 ‘원정출산’을 알선하거나 조직하는 외국인에 대한 비자 제한을 강화한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23일 이민법 212(a)(3)(C) 조항에 따른 새로운 비자 제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62세 가능·67세 정상수령일찍 받으면 평생 감액70세에는 67세 기준 124%배우자·유족연금도 고려 소셜 연금을 언제부터 받을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결정이다. 재정 상황과 건강 상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검찰, 전담 조직 신설의료 관련도 단속 강화 연방 검찰이 연방정부를 상대로 한 사기 행위를 집중 수사하고 부당하게 지급된 정부 자금을 되찾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연방정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