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관세 부메랑’… 비용·불확실성 증가에 채용 중단

미국뉴스 | 경제 | 2025-09-16 09:52:28

관세 부메랑, 비용·불확실성 증가에 채용 중단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노동시장 성장 멈췄다”

기업들 채용에 ‘소극적’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 정책이 미국 내 일자리를 늘릴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상은 기업들은 채용에 더 소극적이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 정책이 미국 내 일자리를 늘릴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상은 기업들은 채용에 더 소극적이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 충격으로 미국 기업들이 고용에 제동을 걸면서 노동시장 성장이 멈췄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최근 몇 달간 제조업, 도소매업, 에너지 등 분야에서 일자리가 감소했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관세 대폭 인상 조치로 비용이 상승하고 불확실성 탓에 사업 확장에 나서기 어렵게 된 탓이 크다는 게 기업 관계자들의 얘기다.

 

오하이오주 애크런에 있는 기타 페달 제조업체 ‘어스퀘이커 디바이시즈’의 줄리 로빈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런 관세는 내 회사 같은 미국 제조업체에게 손해를 끼칠 뿐이다. 좋은 점이 없다. 갑작스럽게 세금이 부과돼 우리의 고용과 성장 능력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빈스 CEO는 “정책의 안정성과 비용의 예측가능성 없이는 고용도 성장도 불가능하다. 그리고 우리는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생존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정말 힘들다”고 말했다. 고용시장 상황이 악화함에 따라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가 이번 주에 기준금리를 올해 들어 처음으로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졌다.

 

고율관세에 따른 일자리 위축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율관세가 궁극적으로 제조업 부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며 기업의 비용 증가나 고용 위축과 같은 부작용을 일시적이라며 일축해왔다.

 

최근 발표된 8월 고용통계에서는 기업들의 고용 성장세 둔화가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늘어난 일자리는 2만2,000개에 그쳤고, ‘트럼프 관세’의 영향에 노출된 상품 생산 부문에서 일자리 감소 폭이 컸다. 제조업에서는 8월에 일자리 1만2,000개가 감소했으며, 올해 들어서 누적 감소분은 7만8,000개다. 석유와 가스 등 광업 부문에서는 8월 6,000개를 포함해 올해 1∼8월에 3만2,000개의 일자리가 줄었다.

 

농기계 생산 등으로 유명한 제조 대기업 ‘존디어’는 올해 들어 관세로 3억달러의 비용이 들었다고 지난달에 밝혔다. 연말까지는 이 수치가 갑절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일리노이 소재 공장들에서 238명을 정리해고 했으며 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고 밝혔다.

 

최근 노동부 노동통계국이 공개한 데이터에는 노동시장 성장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전부터 급격히 둔화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FT는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 덕택에 생산기지를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려는 회사들이 미국 내 자본투자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고용이 급증할 것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

 

그러나 경제 불확실성 탓에 채용은 관망하고 있다는 기업 관계자들도 있다. 금속가공업체 ‘와이오밍 머신’의 트레이시 타파니 CEO는 관세가 급격히 바뀌고 상황이 오락가락하고 있다며 “이런 불확실성 탓에 사업을 하기가 매우 힘들다”며 퇴사자가 생겨도 결원을 채우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이던 시절 거액의 정치자금을 기부한 석유업계도 관세에 따른 타격을 크게 입었다. 원유 가격 하락에 따른 압박 와중에 관세 정책의 여파로 매출이 줄고 철강과 기기의 가격이 인상된 탓이다. 올해 들어 석유업계를 떠난 인원은 최소 4,000명이며,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와중인 2021년 1월 이래 가장 급격한 일자리 감소다. 여기 더해 석유 대기업 중 쉐브론이 8,000명, 코노코필립스가 3,250명을 정리해고 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추가 감원이 계획돼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조지아 소득세 전면 폐지 로드맵, ICE 최첨단 기술로 단속 확대,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조지아 소득세 전면 폐지 로드맵, ICE 최첨단 기술로 단속 확대,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조지아주 공화당의 2032년 소득세 전면 폐지 계획과 2026년 1월 첫째 주 애틀랜타 주요 뉴스 요약. ICE 안면인식 단속 확대, ATL 공항 항공기 사고, 한인 합동 신년 하례식 등 지역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애틀랜타 각급학교 독감백신 놓고 '우왕좌왕'
애틀랜타 각급학교 독감백신 놓고 '우왕좌왕'

CDC 아동 의무접종권고 철회각 교육청, 우려 속 대책 부심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아동 독감백신 의무접종권고를 철회하면서 조지아 각급 학교에서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독감

트럼프  ‘기관 투자가 주택 매입 금지’  조지아서 초당적 환영... 현실성 지적도
트럼프 ‘기관 투자가 주택 매입 금지’ 조지아서 초당적 환영... 현실성 지적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모펀드 등 대형 기관 투자가의 단독주택 매입 금지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라파엘 워녹, 존 오소프 등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들은 초당적 환영 의사를 표했으나, 일각에서는 기존 보유 주택 매각 필요성과 위헌 소송 가능성 등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메트로 애틀랜타는 전국에서 기관 투자가의 주택 소유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애틀랜타 겨울 더위 끝, 폭풍우 뒤 한파 엄습
애틀랜타 겨울 더위 끝, 폭풍우 뒤 한파 엄습

9일 72도 더위, 월요일 영하권 급락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에 이례적인 겨울 더위가 물러가고, 강력한 폭풍우와 함께 본격적인 영하권 추위가 찾아온다.기상청에 따르면 금요일 밤부터

이민자들이 마스터하기 가장 어려운 영어 문법 규칙들
이민자들이 마스터하기 가장 어려운 영어 문법 규칙들

이민자들의 미국 사회 정착에 필수적인 영어 학습 과정에서 관사, 불규칙 동사, 전치사가 3대 난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챔블리 소재 인터랙티브 테크놀로지 대학(ICT)은 이러한 문법적 예외와 맥락을 체계적으로 교육하며 이민자들의 실전 소통 능력 향상을 돕고 있다.

노인회, ‘다올 평생 문화교육원’ 운영한다
노인회, ‘다올 평생 문화교육원’ 운영한다

시니어 삶의 질 향상 도모1월 14일(수) 첫 수업 시작 애틀랜타 한인노인회(회장 채경석)는 조지아 지역 한인 시니어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지원을 위해 부속 프

‘개 버릇 남  못 준’ 성범죄 전과  마사지사
‘개 버릇 남 못 준’ 성범죄 전과 마사지사

출소 뒤 둘루스서 불법 영업 중 ‘덜미’ 마사지 고객들을 상대로한 성추행으로 복역한 남성이 출소 후 다시 둘루스에서 불법 마사지 영업을 하다 덜미를 잡혔다. 이 남성은 자신의 성범

쿠쿠, 새해맞이 무료 증정 파격 이벤트
쿠쿠, 새해맞이 무료 증정 파격 이벤트

쿠쿠 아메리카가 1월 9일부터 19일까지 ‘프레스티지 사일런스 프로’ 구매 고객에게 99.99달러 상당의 스테인리스 내솥을 증정한다. 해당 제품은 저소음 사일런트 압력 시스템과 트윈프레셔 기능을 갖춘 미국 전용 모델로, 논스틱 및 스테인리스 내솥이 모두 호환되어 편의성과 건강을 동시에 잡았다.

미주총연 "애틀랜타한인회는 박은석 회장 중심으로"
미주총연 "애틀랜타한인회는 박은석 회장 중심으로"

제31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서정일 총회장이 8일 애틀랜타를 방문해 박은석 회장을 중심으로 한 애틀랜타 한인회 정상화 의지를 표명했다. 서 회장은 9일 취임식을 앞두고 박 회장의 정통성을 강조하며, 향후 미주총연의 재정 기금 조성 및 한미 교량 역할 강화 등 운영 계획을 밝혔다.

애틀랜타서도 ICE 여성 사살 항의 시위
애틀랜타서도 ICE 여성 사살 항의 시위

8일 주청사 앞서 수백명 참가시위 전국 확산…긴장 고조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단속과정 중 시민권자 여성을 총격 사살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