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주방위군 ICE 지원 결정에
기습 시위 등 반대 목소리 커져
켐프 “직접 단속 대신 후방지원"
브라이언 캠프 주지사가 주방위군을 이민단속업무에 투입하겠다고 발표하자 기습시위가 벌어지는 등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8일 저녁 주청사 앞에서는 사회주의해방당(PSL) 주도로 주방위군 이민단속 투입 결정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시위 주최자인 제니 케네디는 “조지아 거리를 방위군이 순찰하는 상황은 워싱턴DC에서 연방 요원들이 거리를 장악하도록 한 트럼프의 조치와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최근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에 구금됐다 풀려난 한 시위 참가자는 “내가 겪은 고통과 가족이 격은 고난이 헛되지 않도록 변화를 만들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25일 켐프 주지사는 주방위군 75명을 ICE 지원 작전에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켐프 주지사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나는 불법이민단속을 위해 인력과 정책을 가정 먼저 동원하고 시행한 주지사 중 한 명”이라면서 “이번 조치 역시 그 동안의 정책 연장 선상에 있다”고 설명했다.
켐프 주지사에 따르면 주방위군은 불법이민자에 대한 직접적인 체포 업무는 맡지 않고 대신 ICE 에 대한 행정지원 등 후방 업무를 맡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민주당을 비롯해 인권옹호단체들은 이번 조치가 위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차기 주지사 민주당 경선 후보인 데릭 잭슨 주하원의원은 “해외 위협에 대응하고 자연재해 발생 시 이를 지원하는 것이 주방위군 본연의 임무”라면서 “이번 조치는 합법적 권한을 넘어선 동시에 군인들이 맹세한 가치와 원칙에도 어긋난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ICE 지원작전에 투입된 주방위군 병력은 9월 중순께 훈련을 받은 뒤 즉시 임무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필립 기자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image/289011/75_75.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