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정책부터 온건협치론까지
경선후보들 다양한 전략 구사
내년 치러질 조지아 주지사 선거를 향후 도약 여부 가능성에 대한 시험대로 보고 있는 조지아 민주당이 절치부심 중이다.
지역신문 AJC는 내년 조지사 선거를 앞두고 조지아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체제 대응전략을 놓고 고민 중이라고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민주당 주지사 경선 후보들이 최근 30년 동안 차지하지 못한 주지사 자리를 되찾기 위해 트럼프에 맞서는 강력한 대립각을 세우는 전략부터 온건 협치론까지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이슨 에스테베스 주상원의원은 트럼프의 감세법안을 “추잡한 법안”으로 규정하며 트럼프가 농민 재난 구호기금을 고의로 지연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동시에 에스테베스는 트럼프 지지층 일부를 포용하기 위해 10억달러 규모의 중소기업 기금조성 등 생활밀착형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키샤 랜스 바텀스 전 애틀랜타 시장과 데릭 잭슨 주하원의원은 소셜미디어와 공개석상에서 트럼프를 성토하며 전통적인 민주당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마이클 서몬드 전 디캡 카운티 CEO는 중도 이미지를 활용해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협치형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다.
루와 롬만 주하원의원은 최저인금 인상과 복지확충 등 진보적 공약을 내걸고 있다.
민주당 경선 후보 중 제프 던컨 전 부지사는 가장 이색적인 인물로 평가된다. 과거 트럼프와 결별 선언 후 공화당을 탈당한 뒤 민주당 주지사 후보로 나섰기 때문이다. 트럼프식 정치와는 확실하게 선을 긋고 있지만 탈당파로서 표를 모을 수 있을 지는 불확실하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이처럼 주지사 자리 탈환을 위해 다양한 후보가 나섰지만 스테이시 에이브럼스가 나선 과거 두차례 경선과는 달리 뚜렷한 선두주자가 없는 것은 민주당의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세차례 대선에서 두번이나 공화당에 패배한 것도 민주당에게는 여전히 경고 신호다.
이외에도 트럼프에 맞서 보다 강경한 태도를 원하는 경선 유권자와 본선 승리를 좌우할 중도층 유권자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점도 민주당과 경선 후보들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과제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이필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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