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콜린스, 카터와 경선 선언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둘리 지지
조지아대(UGA) 전설의 풋불감독 고 빈스 둘리의 아들 데릭 둘리(사진) 감독이 4일 2026 조지아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풋볼 코치이자 변호사인 둘리는 앨라배마대 수석 코치, 루이지애나공대 및 테네시대 감독을 역임했다.
둘리 후보는 4일 첫 선거 캠페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열렬히 지지하며 ‘희망’과 ‘기회’를 창출한 본인의 코칭 경력을 강조하는 광고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둘리는 정치 경력이 전무하고 쟁점 사안에 대한 공식적 입장도 없지만 고 빈스 둘리의 아들이라는 혈통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의 오랜 친구라는 점에서 강력한 후보자로 부상하고 있다.
트럼프의 선거공약 마가(MAGA, 미국을 더 위대하게)를 연상시키는 그의 선거 캠페인 오프닝 광고 역시 ‘조지아 퍼스트’로 그가 마가 노선을 두 경쟁자인 콜린스와 카터 후보에게 양보할 뜻이 없음을 나타냈다.
존 오소프 현직 민주당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는 공화당 후보는 둘리 외에도 마이크 콜린스, 버디 카터 후보가 있다.
지난달 켐프 주지사는 콜린스와 카터, 보험국장 존 킹의 3명의 공화당 연방상원의원 경선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본인은 데릭 둘리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킹 후보는 켐프 주지사의 뜻을 따라 단 몇시간 내 후보 사퇴를 발표했지만 콜린스와 카터 후보는 끝까지 선거를 완주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이로써 연방상원의원 경선은 콜린스와 카터 두 연방하원의원과 데릭 둘리 감독의 3파전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둘리가 조지아 공화당 경선에서 승리해도 당선된다는 보장은 없다. 존 오소프 의원은 이미 1540만 달러 이상의 선거 자금을 모아놓았고, 공화당 경쟁자들을 무모한 트럼프 충성파로 몰아붙이며 유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박요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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