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LA 피트니스서 현장 체포
샤워 중인 남성 신체 촬영한 혐의
63세 한인 남성이 둘루스의 한 헬스장에서 누군가 샤워하는 모습을 몰래 촬영하다 중범죄 혐의를 받고 체포됐다.
14일 WSB-TV 보도에 의하면 이만근 씨는 지난 10일 오후 둘루스 피치트리 인더스트리얼 블러버드에 있는 LA 피트니스 센터에서 샤워 커튼 아래로 휴대전화를 이용해 남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다 발각됐다.
피해 남성은 휴대전화가 커튼 아래로 미끄러져 들어오는 것을 목격하고 즉시 범행을 추궁했고, 이어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이씨를 체포했다.
경찰 바디캠 영상에 따르면 이 씨는 경찰에 "그가 샤워를 하고 있었고, 나는 커튼 밑에서 영상을 찍으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휴대전화를 발견하자마자 즉시 이 씨에게 맞섰고, 이 씨는 감정이 북받친 듯 거듭 사과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영상을 삭제했는지 묻자 이 씨는 삭제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경찰은 심문 과정에서 이 씨가 바로 앞에서 다른 파일을 삭제하려 하는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바디캠 영상에서 경찰관이 이 씨에게 "사진을 삭제하는 겁니까?"라고 묻는 소리가 들렸다. 경찰서에서 이 씨의 소지품에서 두 번째 휴대전화가 발견되면서 수사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 씨는 중범죄인 불법 도청 또는 감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삭제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두 휴대폰에 대한 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헬스장 회원들은 “시설 곳곳에 사진촬영과 비디오 촬영을 금지하는 표지판이 분명히 있다”며 이용자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박요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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