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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 때문에 못 살겠어요” 단기임대 피해 급증

지역뉴스 | 사회 | 2025-06-30 1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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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일원 애어비앤비 등 급증

소음∙파티로 이웃주민들 피해 호소

“월드컵 앞두고 대책시급”공감 확산 

 

애틀랜타시를 포함해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 에어비앤비 등 주택 단기임대(STR; Short Term Rental)가 급증하면서 주민과 단기임대 운영자 혹은 투자자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26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단기임대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규제와 통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11얼라이브 탐사보도팀에 따르면 현재 애틀랜타시에만 약 1만개의 주택 혹은 콘도 등이 단기임대로 운영되고 있다. 한 주택단지의 경우 전체의 25%가 단기임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외 지역의 경우 구체적인 통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는데는 이견이 없는 상태다.

∆주민 피해 급증

단기임대가 급증하면서 이웃 주민들의 피해도 늘고 있다. 가장 흔한 피해 유형은 소음 피해다. 애틀랜타시 홈파크 지역 주민협회장인 캐시 보에머는 “계속해서 사람들이 드나들고 파티를 즐기면서 소음에 시달리다 결국 이사하는 이웃이 늘고 있다”고 심각한 피해 상황을 전했다. 주민들의 민원도 끊이지 않고 있다. 캅 카운티에서는 2023년 63건이던 단기임대 관련 민원이 2025년 6월 현재는 무려 2,358건으로 폭증했다. 단기임대 급증으로 인한 또 다른 피해는 주택난 악화다. 장기 임대주택 시장에 나와야 할 주택이 그렇지 못해 주택난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것이 일각의 주장이다.

∆단기임대 규제 확산

단기임대로 인한 주민 피해가 늘면서 각 지방정부 별로 규제에 나서고 있다. 캅 카운티은 390평방피트당 1인 숙박으로 제한하고 동시에 방 1개당 1대 주차공간을 필수로 하면서 단기임대 운영을 신고제로 전환했다. 사우스 풀턴은 이웃에게 사전 고지를 의무화했고 둘루스와 브룩헤이븐 등은 임대 일수 제한에 나섰다. 디캡 카운티는 사업자 등록 의무화 및 8% 호텔세 징수를 포함하는 내용을 7월에 결정할 예정이다. 귀넷 카운티 정부도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연 1회 정기점검  ∆법인 소유 제한  ∆소음 민원 3회 초과 시 면허 취소 등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정작 가장 많은 단기임대가 운영되고 있는 애틀랜타시에서는 6년째 논쟁만 이어가고 있다. 애틀랜타시는 2020년과 2022년 파티 하우스를 규제하고 호텔세를 부과하는 조례를 마련했지만 시 정부가 시행을 사실상 유예하면서 많은 단기임대가 아무런 통제없이 운영되고 있다.

∆단기임대 운영자 반격 

규제 여론이 비등해지자 단기임대 운영자 혹은 투자자들도 대항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최근 메트로 애틀랜타 단기 임대 협회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로비에 나서고 있다. 캐시 맥클루어 협회 부회장은 “정부 당국의 규제는 잘못된 것이며 행정부담만 가중시킨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단기임대 운영자도 “관리팀과 청소팀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면서 “오히려 일자리를 창출하고 관광 측면에서도 기여를 하고 있다”며 당국의 규제 움직임을 비판했다. 주택난과 관련된 비판에 대해서도 “수요에 비해 주택 공급이  충분하지 못한 것이 주택난의 본질 원인”이라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2026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단기임대 정책에 대한 뚜렷한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더그 시프만 애틀랜티 시의회 의장은 “내년 월드컵이 단기 임대 정책 마련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그 이전에 면허제와 규제 체계를 정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필립 기자>

 

로렌스빌에 있는 한 주택의 에어비앤비 유튜브 광고.<사진=유튜브 캡쳐>
로렌스빌에 있는 한 주택의 에어비앤비 유튜브 광고.<사진=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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