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관세전쟁’에 제조업 위축… 경기 하방 리스크 커졌다

미국뉴스 | 경제 | 2025-06-11 08:41:17

관세전쟁, 제조업 위축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무역긴장… 실물경제 악화

미 PMI 48.5…3개월째 경기 수축

 

 

미국과 중국이 벌인 관세전쟁의 여파로 양국 제조업 지표가 동반 하락하는 등 경기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양국이 관세 치킨게임을 일시 휴전시킨 ‘제네바 합의’를 두고도 서로가 먼저 위반했다고 비난하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어 실물경제 전반에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달 48.5로 시장 전망치인 49.5에 크게 못 미쳤으며 지난해 11월(48.4)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또 올 3월(49.0)과 4월(48.7) 이후 3개월 연속으로 경기가 수축 국면에 들어섰음을 의미하는 50 이하를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날 발표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의 5월 미국 제조업 PMI 또한 52.0으로 전망치(52.3)와 이전 4월 수치(52.3)를 모두 밑돌았다.

 

중국 제조업 지표 역시 부진했다. 3일 발표된 5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48.3으로 전달(50.4) 대비 2.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만에 경기 수축 국면으로 돌아선 것이다. 시장 전망치인 50.7을 크게 밑돌며 2022년 9월 이후 3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차이신 PMI는 중국 정부가 집계해 발표하는 공식 PMI에 비해 민간 중견·중소기업 조사 대상이 더 많은 만큼 현장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한다는 평가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올해 5월 제조업 PMI도 49.5에 그쳤다. 왕저 차이신 이코노미스트는 성명에서 “제조업 공급과 수요가 해외 수요 감소로 크게 위축됐다”며 “경제 하방 압력이 이전보다 상당히 커졌다”고 진단했다.

 

미국과 중국이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무역 휴전을 맺기 전까지 100%가 넘는 초고율 관세를 주고받은 데다 현재의 관세 휴전 상태 역시 불안하다는 우려가 반영된 탓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경우 다른 국가들이 미국에 부과한 보복관세의 영향이 본격화하고 있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짚었다.

 

외신들은 제네바 합의 이후 한 달도 채 안 돼 미중 간 무역 긴장도가 높아지면서 경기 하방 압력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미국의 경우 달러와 국채 등이 매도세에 휩싸이는 ‘셀 아메리카’ 신호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일본 엔화, 유럽 유로화 등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98.71로 하락해 미중 무역전쟁이 한창이던 올 4월 21일(98.28) 수준으로 다시 떨어졌다. 달러인덱스 98선은 2022년 3월 이후 3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관세정책으로 미국의 제조업 부진과 국가부채 위기감이 더욱 심해지고 중국과 다시 무역전쟁을 벌일 수 있다는 우려가 달러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전날 “미국은 절대 부도가 나지 않는다”며 시장을 안심시키려던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메시지에도 시장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같은 날 10년물(4.44%)과 30년물(4.97%) 등 미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여전히 고공 행진을 벌이고 있는데, 이 같은 국채 매도세는 약달러를 더욱 심화시키는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경제=조양준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완도산 미역귀·오키나와 모즈쿠 배합
완도산 미역귀·오키나와 모즈쿠 배합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 원료 차별화 내세워25년 브랜드 역사와 '한·일 원료 배합'으로 시장 입지 강화 건강 제품 선택 시 가격이나 단순 광고 문구보다 원료와 브랜드 역사를 중시하

세계 최초 '드라마 삼국지' 1권 출간
세계 최초 '드라마 삼국지' 1권 출간

1,675개 단막극으로 재구성성균관대 전광진 명예교수원전 재정립 기반 '드라마 에디션 삼국지' 선봬 성균관대학교 중문과 전광진 명예교수가 나관중 원작 및 모종강 개정본의 방대한 서

민주당 아시아계 의원·후보들 투표참여 촉구
민주당 아시아계 의원·후보들 투표참여 촉구

조지아 민주당 하시아계 의원들과 후보자들이 23일 도라빌 필리피노 레스토랑인 카마얀 ATL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안 아메리칸 유권자들의 사전 조기투표 참여를 촉구했다.이 자리에는

주말 귀넷서 인도 페스티벌 열려
주말 귀넷서 인도 페스티벌 열려

24일 카멜 인디아 가을 페스티벌 귀넷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음식과 문화,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이번 주 토요일 펼쳐진다. '카멜 인디아 가을

조지아 중간선거, 흑인 및 젊은층 투표 참여 급증
조지아 중간선거, 흑인 및 젊은층 투표 참여 급증

바텀스·오소프 진영에 유리하게 작용 조지아주에서 진행 중인 사전 조기 투표에서 흑인 유권자와 30세 미만 청년층의 투표 참여율이 지난 중간선거 때보다 눈에 띄게 가파른 상승세를 보

조지아 대선 출마 1순위? 오소프·켐프 ‘청신호’
조지아 대선 출마 1순위? 오소프·켐프 ‘청신호’

AJC 조지아주 여론조사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AJC)이 실시한 새로운 여론조사는 조지아주 유권자들 사이에서 2028년 대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주 내 주요 정치인들에 대한

조지아 부주지사·주무·법무장관 선거 초첩전
조지아 부주지사·주무·법무장관 선거 초첩전

AJC 조사, 민주당 후보들 약간 앞서 조지아주의 주요 선거구에서 치열한 초접전 양상이 벌어지면서, 내년 1월 주 정부 운영 방향에 막대한 파장을 미칠 마지막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

델타항공, 애틀랜타 공항 스피릿 탑승구 인수
델타항공, 애틀랜타 공항 스피릿 탑승구 인수

1,200만 달러 인수, 시의회 승인 애틀랜타 시의회가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 내 운항을 중단한 스피릿 항공의 탑승구를 델타항공이 인수하는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파산 절차

호텔이 서민용 임대아파트로 탈바꿈
호텔이 서민용 임대아파트로 탈바꿈

귀넷 ‘크레스트 포인트 빌리지’ 완공노후 장기투숙용 호텔 매입해 개조주거불안 청년∙저소득층 노인 대상  노후 장기투숙용 호텔을 매입해 저소득층 주거시설로 전환하는 시도로 주목을 받

챔블리 18층 옛 주세무국 건물 폭파 철거
챔블리 18층 옛 주세무국 건물 폭파 철거

24일 오전 7시 45분에…2초 남짓 소요최초 삼각형 고층건물 폭파에 주민 관심 챔블리에 있는 18층 옛 조지아 주세무국 건물이  마침내 폭파 방식으로 철거된다.24일 오전 7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