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시설∙다양한 서비스 제공
귀넷 노숙자 최소 수천명 달해
귀넷 카운티에 노숙자 지원 센터 및 쉼터가 재개장했다.
19일 귀넷 카운티 및 주정부 관계자, 비영리 단체와 종교단체,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귀넷 노숙자 지원 센터 재개장 기념식이 열렸다.
노크로스 지미카터 블러버드와 싱글턴 로드 인근에 위치한 귀넷 노숙자 지원 센터는 지난 2021년 ‘더 레스팅 스팟’이란 명칭으로 문을 열었지만 홍수 피해로 폐쇄됐었다.
이후 라틴아메리카협회(LAA)와의 협력으로 리모델링과 서비스 확대를 거쳐 이날 재개장했다.
귀넷 노숙자 센터는 청소년 쉼터와 청소년 부모지원, 아웃리치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된다.
운영은 LAA가 총괄하지만 인종이나 언어에 관계없이 누구나 입소할 수 있다.
내부는 총 20개의 침대와 2개의 유아 침대 그리고 오락용 게임기가 비치된 미디어 센터와 대형 도서관도 마련돼 있다.
아침과 저녁 식사가 제공되며 점심은 간편식으로 제공된다. 입소자들을 대상으로 요리와 재정관리, 요가 수업 등 여러 프로그램도 시행된다.
조지아 주정부의 통계에 의하면 귀넷 카운티 노숙자는 2024년 기준 357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친지집을 떠돌거나 모텔에서 장기 거주하는 이른바 ‘숨겨진’ 노숙자까지 포함라면 귀넷 노숙자 규모는 최소 수천명에서 최대 수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2023-24 조지아 교육부 보고서에 따르면 귀넷 카운티의 노숙자 가정 학생수는 귀넷 학군 2,345명과 뷰포드 학군 27명 등 모두 2,327명으로 조지아 전체에서 가장 많다.<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