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C ”주지사 임기 중 선거운동 부담”
정치적 영향력은 유지…대선 출마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연방상원의원 선거 불출마 선언이 조지아는 물론 전국 정치권에도 연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켐프의 불출마 선언 후 상대인 민주당은 쾌재를 부르고 있다. 반면 공화당은 아쉬움 속에 켐프의 불출마 이유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분위기기 역력하다.
이에 대해 지역신문 AJC 는 대대적인 선거운동에 대한 부담감과 워싱턴 중앙정치에 대한 거부감을 켐프의 불출마 이유로 거론해 주목을 받았다.
신문은 “켐프는 본능적으로 이번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측근 인사의 말을 전했다. 임기 마지막 1년 반을 또 다른 자리를 위한 선거운동에 쓰고 싶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켐프는 불출마 선언 당시 “선거를 치른다는 것은 모든 것에 올인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그런데 나와 가족을 위해 그것은 옳은 결정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워싱턴 정가 활동에 대한 거부감도 한 몫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수개월 동안 공화당 지도부와 유력 후원자를 포함한 지지자들은 캠프의 연방상원의원 도전을 촉구해 왔다. 지지율도 존 오소프 현의원을 상대로 경쟁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켐프는 “연방상원의원직은 내가 바라던 자리가 아니다”라며 출마 권유를 뿌리쳤다.
신문은 이와 관련해 고 젤 밀러 전 조지아 주지사 사례를 소환했다.
밀러 전 주지사는 2000년 당시 공석이 된 연방상원 자리에 임명된 뒤 워싱턴 정치의 한계를 겪으며 결국 재선 도선을 거부하고 정계를 은퇴했다.
켐프는 불출마 선언과는 관계없이 정치활동은 이어갈 전망이다.
켐프는 5일 열린 공화당 행사에서 “나는 투표용지에는 없지만 경기장에서는 있을 것”이라며 향후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할 뜻을 내비쳤다.
신문은 켐프가 2028년 대선 출마를 준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필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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