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틱 스테이션 인근서
운전자 체포…승객 치료 중
말다툼 끝에 승객에게 총격을 가한 애틀랜타 리프트 운전기사가 중범죄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사건은 28일 새벽 2시 13분께 미드타운 애틀랜틱 스테이션 인근에서 발생했다.
경찰 보고서와 피해자 진술에 따르면 당시 차 안에서 리프트 운전기사(23)와 피해자인 승객(26) 사이에 말다툼이 발생했다.
이어 승객이 차에서 내리자 운전기사가 따라 내리며 갖고 있던 권총을 승객을 향해 발사했다.
복부에 총상을 입은 승객은 의식을 잃지 않은 채 인근 그래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피해자는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기사는 사건 직후 도주했지만 곧 인근 지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가중폭행과 불법무기소지 및 특정가중범죄혐의로 운전기사를 체포해 기소했다.
사건 장면은 인근 감시 카메라에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리프트사는 성명을 통해 “리프트는 약관을 통해 무기소지를 엄격하게 금하고 있으며 해당 운전기사는 영구퇴출됐다”면서 “피해 승객 지원과 함께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필립 기자>

28일 새벽 미드타운에서 리프트 운전기사가 승객과 말다툼을 벌이다 갖고 있던 권총을 쏜 사건이 일어났다. <사진=11얼라이브 뉴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