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주 24%, 5% 임금 인상 계획
2025년 인상률, "안정적인 증가율"
조지아의 경영 컨설턴트 회사 WTW(Willis Towers Watson)가 2025년 임금 인상 예상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이 제시한 지난해의 임금 인상률과 유사하게 2025년의 임금 인상률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예상 임금 인상률은 3.7%로 작년의 3.8% 인상률 대비 감소했지만 거의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임금 인상률에 대해 WTW는 “팬데믹 기간의 3% 인상률을 상회하는 수치”라며 “안정적인 증가율”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WTW는 직원들의 임금뿐만 아니라 복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어 "의료보험과 퇴직 수당,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프로젝트, 업무 유연성 등은 회사를 선택하거나 지속적으로 근무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또한 러스 웨이클린 WTW 리워드 데이터 인텔리전스 글로벌 개발 책임자는 “기업들은 근로자들이 근무하는데 있어서 중요하게 여기는 요인들을 체크하고 직장문화을 비롯한 커뮤니케이션, 혜택과 보상 등의 지원에 대한 일관성을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WTW의 로리 위스퍼 워크 앤 리워드 글로벌 솔루션 리더는 급여를 낮출 계획을 갖고 있는 고용주들에게 "기업들의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며 “인력의 미래를 보장하는데 급여 인상 예산을 현명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구직 사이트 집리크루터(ZipRecruiter)에서 발표한 이달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용주 가운데 55%가 내년에 '1~4%의 임금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24%는 '5% 임금 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