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반발∙∙∙한국 민주주의 우려”
국회 해제 의결도 실시간 보도해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소식을 외신들이 긴급 속보로 타전하고 있는 가운데 애틀랜타 주류 언론들도 이 소식을 주요 국제 뉴스로 신속하게 보도했다.
AJC는 비상계엄 선포 소식과 선포 배경 등을 AP를 인용해 전한 뒤 “이번 조치는 1980년대 이후 한국에서 보기 힘들었던 권위주의적 통지를 연상시킨다”면서 “야당은 물론 보수 정당 내에서도 즉각적인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이어 신문은 계엄령은 국회 과반수 의결로 해제될 수 있고 현재 야당이 국회의석 다수를 점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현재 계엄령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또 한국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를 의결한 소식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AP기사를 인용해 “국회가 의결에 참여한 190명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령 철회를 의결했다”면서 “국회에 배치된 군병력도 국회 의결 후 철수했다”고 전했다.
11얼라이브 뉴스도 매 시간 주요 국제 뉴스로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 소식을 전하고 있다.
뉴스는 NBC 서울 특파원 보도를 통해 이번 조치 배경이 된 정국 경색 과정을 비교적 자세하게 소개했다. 이후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표의 반발은 물론 한동훈 국민의 힘 대표의 반대 입장도 함께 전하며 이번 조치가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의 즉각적인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조치는 헌법적 정당성과 정치적 후폭풍을 둘러싼 논쟁을 촉발시키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가 한국의 민주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며 우려감을 나타냈다.
11얼라이브 뉴스도 한국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결의 소식을 신속하게 업데이트해 보도했다.<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