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1년에 스케일링은 두 번… 구강내 세균 관리 중요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4-11-25 08:33:10

스케일링, 1년에 두 번,구강내 세균 관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생활 속 건강 - 전문의에게 듣는다

입안에 700여 종 세균… 전신질환과 연관성

세균막 제거 스케일링·취침 전 양치질 중요

너무 강도 센 구강청결제 사용은 지양해야

 

“지저분한 세균하면 떠오르는 곳이 화장실의 변기잖아요· 그런데 변기보다 우리의 입 속에 더 많은 세균이 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대략 700종이고, 국내 연구에선 1,016종이 발견되기도 했어요.” 이효정 분당서울대병원 치과 교수는 “사람의 유전물질(DNA)보다 더 많은 양의 세균이 구강에 있고, 각 세균이 서로 영향을 끼치며 구강과 우리 몸 전체에 영향을 준다”며 이렇게 말했다. 경기 성남시 소재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만난 이 교수는 “구강 내 세균 관리가 중요하다”며 설명을 이었다. “예전엔 스트렙토코쿠스 무탄스 세균이 치아의 딱딱한 부분을 녹여 충치를 유발하고,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 세균은 치주염을 일으킨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요즘엔 구강 내 700여 종의 세균 간 불균형으로도 충치·치주염뿐 아니라, 각종 질환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구강 미생물을 잘 관리하면 다른 전신질환 치료·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미생물로 병을 치료하는 이 같은 방법은 장내 미생물에선 이미 상용화가 됐다. 앞서 2022년 미국과 호주에선 분변미생물이식(FMT)에 바탕을 둔 치료제가 승인됐다. FMT는 건강한 사람의 분변을 이식, 환자의 장내 미생물을 재구성해 치료 효과를 기대하는 방식이다.

 

구강 미생물이 전신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도 속속 나오고 있다. 구강 미생물 관련 연구를 활발히 해온 이 교수 역시 새로운 연구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고도비만인 사람이 위절제술을 받으면 체질량지수(BMI)가 35 이상에서 20대 후반으로 내려오거든요. 그러면 구강 내 미생물도 바뀌어요. 고도비만이었던 사람의 구강 미생물 구성이 몸무게가 정상 범주인 사람처럼 변하는 겁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국제학술지 ‘구강미생물학 저널’에 치주질환으로 입 속의 미생물 환경이 악화하면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암, 치매 등 전신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내놨다. 구강에 있는 세균 등이 혈액을 비롯해 인체 곳곳에서도 동일하게 발견되는지를 관찰한 결과다. 이 교수가 참여한 공동연구진은 구강 내 미생물 환경이 몸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치주염 환자군과 건강한 대조군 참가자들에게서 수집한 타액(침), 구강 내 치태(플라크), 혈액 데이터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치주염 환자에게선 타액·치태에서 관찰된 치주염 관련 미생물의 구성과 비율이 혈액에서도 동일하게 확인됐다. 이 교수는 “구강 내 미생물 환경을 악화시키는 치주염이 전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구강 세균이 직접 이동하거나, 구강 세균이 생성한 염증 유발물질이 전달되면서 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학계에선 보고 있다.

 

그는 “구강 미생물을 좋은 쪽으로 바꿔 질환을 치료한다거나, 구강 미생물을 분석해 병을 미리 진단하는 등 앞으로 구강 미생물 연구가 보다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환자를 수술대에 앉히거나 분변에서 미생물을 채취하는 것보단, 구강 세균을 유익한 쪽으로 유도하거나 침에서 미생물 종류·구성을 확인하는 게 수월하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일상생활에서 구강 미생물을 잘 관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양치질과 스케일링을 꼽았다. “사람이 태어나자마다 수 초 안에 스트렙토코쿠스란 세균이 입 안에 생겨요. 그런 다음 다른 세균도 붙기 시작합니다. 켜켜이 쌓인 세균을 양치질로 닦아내지 못하면 일종의 세균막이 형성돼요. 살아있는 돌무더기 같은 게 만들어지는 거라 나중엔 약도 침투를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스케일링을 통해 이러한 세균 돌무더기를 긁어내는 게 필요하단 뜻이다. 이 교수는 “1년에 두 번은 스케일링을 받는 게 좋다”며 “개인의 습관이 바뀌지 않는다고 했을 때 세균막이 다시 쌓이는데 6개월 안팎 걸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치주염 치료도 필수적이다. 40대 이상에서 치아 상실의 주원인인 치주염은 치아 주위 조직의 염증으로 인해 잇몸과 치아를 지지해 주는 뼈(치조골)가 파괴되는 질환을 말한다. 양치질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고 치아가 흔들리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치아에 힘이 없어져 음식을 씹기 힘들다가 결국엔 치아가 빠지게 된다. 이 교수는 “치주염을 앓게 되면 치아와 잇몸 사이가 많이 벌어지기 때문에 혐기성 세균이 살 수 있는 좋은 장소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치질을 할 때도 시간을 가장 많이 할애해야 할 때는 잠들기 전”이라고 강조했다. “늦게까지 야식 먹고 피곤하다고 양치질도 하지 않고 잠드는 것이 구강 미생물 관리 관점에서 보면 제일 안 좋아요. 치주염과 마찬가지로 입 안의 혐기성 세균이 급증할 유인이 되거든요.”

 

그렇다고 화학물질을 너무 많이 사용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치과에서 살균 소독용으로 헥사메딘이란 약을 처방하는데, 3개월 이상 쓰면 구강 내 좋은 세균이 많이 없어집니다. 강도가 센 구강청결제도 마찬가지여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심장박동법 시행 4년…줄지 않는 낙태
조지아 심장박동법 시행 4년…줄지 않는 낙태

원격진료 낙태약 처방 확산임산부 사망∙클리닉 폐쇄도 조지아의 낙태금지법인 소위 심장박동법 시행 4년 동안  조지아 임산부 2명이 사망하고 최소 2곳의 낙태 클리닉이 문을 닫았다고

벤츠 구장, 월드컵 최고 경기장 선정
벤츠 구장, 월드컵 최고 경기장 선정

50만 관중, 4천여 미디어 다녀가모든 페기물 91% 재활용 성공해 총 8경기를 개최하며 USA 투데이, 뉴욕타임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로부터 올해 최고의 월드컵 경기장으로 선

풀턴 이어 디캡서도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모기 검출
풀턴 이어 디캡서도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모기 검출

고인 물 제거, 키 큰 풀 제거해줘야 풀턴 카운티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 2주 만에, 디캡 카운티에서도 해당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고 보건 당국이 22일 공식 발표했다

조지아 북부 주말까지 홍수주의보
조지아 북부 주말까지 홍수주의보

토요일 새벽까지…천둥번개도 조지아 북부 지역 일원에 주말까지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국립기상청은 22일 오후 조지아 북부지역을 대상으로 22일 밤부터 토요일인 25일 새벽까지 홍수주

3개월 아들 찜통차 방치 샤핑 즐긴 귀넷 여성
3개월 아들 찜통차 방치 샤핑 즐긴 귀넷 여성

중범죄 혐의 체포…아기는 무사  한 여름 찜통차 안에 자신의 생후 3개월된 아들을 방치한 귀넷 30대 여성이 중범죄 혐의로 체포됐다.귀넷 경찰은 지난 19일 오후 3시께 데큘라 해

칙필레도 당했다…고객정보 해킹 피해
칙필레도 당했다…고객정보 해킹 피해

일부 멤버쉽 고객정보 유출이름∙생일 등…카드번호도 조지아 소재 기업들의 해킹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에는 칙필레의 일부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칙필레사는 이번 주

살인 용의자 조지아 은신 가능성...현상금 걸려
살인 용의자 조지아 은신 가능성...현상금 걸려

38세 여성 용의자 현상금 1만 6천 달러 플로리다주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과 연루되어 지명수배된 38세 여성 용의자가 조지아주 북부에 은신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총 1만 6

주말 I-285 공사 통행금지 전격 취소
주말 I-285 공사 통행금지 전격 취소

기상악화로 계획 백지화 조지아주 교통국(GDOT)에 따르면, 이번 주말 예정되었던 I-285 고속도로의 공사로 인한 전면 통행금지 조치가 취소되었다.당초 이 고속도로는 7월 24일

귀넷에 첨단 방사선 암 치료 센터
귀넷에 첨단 방사선 암 치료 센터

노스사이드 귀넷 방사선 종양 센터  귀넷 카운티에 첨단시설의 새로운 방사선 암 치료센터가 생겼다.로렌스빌에 있는 노스사이드 귀넷 병원은 지난달 30일  방사선 종양 센터 개소식을

오픈AI, 조지아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추진
오픈AI, 조지아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추진

서배너 인근 에핑엄 카운티 린컨시에200억불 투입…2028년 가동 목표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조지아 해안지역에 대규모의 데이터 센터 건설을 추진한다.오픈 AI는 최근 “서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