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헬리코박터로 인한 위궤양, 치매 위험 3배 높여”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4-10-07 09:02:41

헬리코박터, 위궤양,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제균 치료 늦어지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 감염으로 위궤양이 생기면 치매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헬리코박터균은 소화성 궤양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균으로 위·십이지장 점막에 서식한다. 뇌혈관 장벽(Blood-Brain Barrier·BBB)을 통과해 뇌에 신경 염증을 유발하고, 알츠하이머병(노인성 치매) 발병 원인으로 꼽히는 ‘아밀로이드-베타(Amyloid-β)’와 ‘타우(Tau)’ 단백질이 뇌 속에 쌓이는 데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으로 인해 생긴 소화성 궤양은 신경세포 재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 흡수를 방해하고, 장내 균총(microbiome) 변화를 일으켜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강동우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임현국 여의도성모병원 뇌건강센터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55~79세 4만7,628명을 대상으로,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여부에 따른 치매 발병 위험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소화성 궤양 환자는 대조군과 비교해 5년 및 10년 추적 관찰에서 고혈압·당뇨병·허혈성 심혈관 질환·이상지질혈증 등과 같은 치매 위험 인자를 통제한 뒤에도 전반적인 치매 발병 위험도가 3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60~70대 연령에서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더 높았다.

 

연구팀은 이어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가 위암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기존 연구 결과에 주목해 제균 치료 시기와 치매 위험도를 평가했다. 위궤양 진단 후 6개월 이내 제균 치료를 시작한 조기 제균 치료군과 1년 이후 제균 치료를 시작한 지연 제균 치료군을 5년 및 10년 추적 관찰해 치매 위험 요인을 통제한 뒤 치매 발병 위험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지연 제균 치료군은 조기 제균 치료군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2배 이상 높았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돼도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없으며, 한국인 성인의 50~60%에게서 관찰된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을 예방하려면 양배추·브로콜리·사과 등 위장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고 술·담배·과식 등은 피해야 한다.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는 주로 항생제와 위산 억제제로 시행된다. 치료 후 헬리코박터균이 완전히 제거됐는지 확인해야 하며, 재발도 잦기에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강동우 교수는 “발효 음식이나 매운맛을 즐기는 전통적인 식습관이 위 점막을 자극해 헬리코박터균 감염을 높일 수 있으며, 최근 진단 기술 발달로 감염 여부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기에 장 건강뿐만 아니라 뇌 건강을 위해 조기 진단과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했다. 임현국 교수는 “소화기 질환과 신경 퇴행성 질환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고려할 때, 감염성 위장 질환이 치매 발병에 어떻게 기여하는지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노화학회 학술지(‘Geroscience’) 최근 호에 실렸다.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트루이스트 파크 광고 및 일요 중계 후원소아암 환아 지원 등 지역사회 연계 강화 현대자동차 북미법인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파트너십을 2029년 시즌까지 연장했다. 2014년 첫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CNN "트럼프·시진핑 문서기록청 방문 취재" 미국 주요 TV 방송사들이 CNN 등 언론사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출입 제한 조치에 반발해 중단했던 공동(풀) 취재를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26~27일 둘루스 다운타운서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표적 지역 축제인 제 43회 둘루스 가을축제가 주말인 26일과 27일 둘루스 다운타운에서 열린다.올해 축제는 26일 오전 9시부터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조지아 커리어 인스티튜트재정기준 미충족 인증 취소학생들 “우리 돈은 어디에” 40년 역사를 지닌 메트로 애틀랜타의 유명 미용학교가 돌연 폐교했다. 특히 학교 측은 폐교를 앞두고도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퇴거소송 전국 최고 전체 소송 중 69% 흑인가구  메트로 애틀랜타의 임차주택을 상대로 한 퇴거소송 비율이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트럼프 정부 규정 대수술외국어 교재·수업 제한이중언어 교육기회 박탈한인 가정 직격탄 우려 저소득층 가정의 영유아에게 무료 조기교육과 각종 지원을 제공하는 연방 프로그램 ‘헤드 스타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30년 고정 금리 7.03%2년래 최고 수준 치솟바이어 재정부담 가중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평균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7%를 넘어섰다. 금리가 5주 연속 상승하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연방 정부가 이른바 ‘원정출산’을 알선하거나 조직하는 외국인에 대한 비자 제한을 강화한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23일 이민법 212(a)(3)(C) 조항에 따른 새로운 비자 제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62세 가능·67세 정상수령일찍 받으면 평생 감액70세에는 67세 기준 124%배우자·유족연금도 고려 소셜 연금을 언제부터 받을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결정이다. 재정 상황과 건강 상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검찰, 전담 조직 신설의료 관련도 단속 강화 연방 검찰이 연방정부를 상대로 한 사기 행위를 집중 수사하고 부당하게 지급된 정부 자금을 되찾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연방정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