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금리 인하 상업용 부동산 ‘온기’… 바닥 쳤나

미국뉴스 | 경제 | 2024-09-26 09:39:10

금리 인하, 상업용 부동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가격 지수 올해 3% 상승

대출 5,390억달러로 증가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0.5%포인트 금리 ‘빅컷’으로 통화정책 완화 기조로 돌아서면서, 고금리 장기화와 코로나19발 수요 급감 등으로 얼어붙었던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4일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면서 “매수·매도자들은 시장이 바닥에 이르고 있다고 점점 확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2022년 초 0.25%였던 기준금리 상단을 지난해 7월 22년 만에 최고인 5.5%까지 끌어올렸고, 이에 따라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2022년 고점 대비 19%가량 떨어졌고, 많은 대형 상업용 부동산은 고점보다 최고 80% 낮은 가격에 팔리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가격은 회복세를 그리고 있으며, 이달 기준금리 인하로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줄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연준이 지속적인 금리 인하 기조를 밝힌 만큼 상황은 계속 호전될 것이란 분석이다.

 

데이터 분석회사 그린 스트릿의 8월 상업용 부동산 가격 지수는 2022년 고점 대비 19%가량 낮지만 올해 들어 3% 상승한 상태다.

 

정보제공업체 MSCI는 1∼7월 상업용 부동산 거래액 규모가 2,03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지만 최근 들어 거래량이 꾸준히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모기지은행협회(MBA) 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 대출은 2021년 8,910억달러로 고점을 찍고 지난해 4,290억달러로 반토막 났는데, 올해 5,390억달러에 이어 2026년까지도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업용 주택저당증권(MBS) 시장도 활기를 띠면서, 올해 1∼7월 신규 발행액은 92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다고 블룸버그는 추정했다.

 

한 투자자는 플로리다 소재 창고를 인수하기 위해 금융권에서 1억2,000만달러 규모 대출을 추진하고 있었는데 3개월 전만 해도 4∼5곳 정도였던 대출 오퍼가 최근 10여 곳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회복은 금융권에도 희소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2026년까지 3년간 만기가 도래하는 전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2조달러에 달한다. 이중 올해만 9,290억달러 규모의 대출이 상환되거나 재융자돼야 할 것으로 추산됐다.

 

부동산 업계는 부동산 가치의 상승과 연준 금리 인하에 따른 변동 모기지 하락으로 디폴트 위기에 몰렸던 많은 상업용 부동산이 위기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부동산 대출을 해준 은행, 특히 지역 중소은행들에게는 희소식이 되고 있다.

 

원리금을 이자와 함께 갚아 가는 주택 모기지와 달리 대부분 상업용 부동산 대출은 이자만 갚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대출 만기 때 차환하거나 원리금을 갚아야 한다. 상업용 부동산 소유주들은 건물 가치 하락으로 ‘자산가치 대비 융자 금액 비율’ (LTV·담보 대출 비율)이 높아지면 자신의 돈을 토해내야 하는데 이를 감당하지 못해 소유 부동산을 포기하거나 헐값에 매각하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었다.

 

부동산 소유주들은 재택근무 확산에 따라 공실률이 높아지고 렌트 수입이 급감하며 임대료를 올리지도 못하고 변동금리의 부채를 갚는 데 애를 먹고 있었지만 이러한 부담이 앞으로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다만 블룸버그는 바이어와 셀러들이 희망하는 매매가격 격차가 큰 경우가 많아 실질적인 매매 급증이 이뤄지기까지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어들은 너무 낮은 가격을 요구하고 있고 이에 셀러들이 난항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플로리다 의회, '연방하원 공화 4석 추가' 선거구 조정안 승인
플로리다 의회, '연방하원 공화 4석 추가' 선거구 조정안 승인

플로리다 주의회가 올해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여당인 공화당에 연방 하원 의석 4석을 더 확보할 수 있게 해주는 선거구 획정안을 29일 승인했다.AP 통신 등에 따르면 주의

우버, 차량공유와 배달 이어 호텔 예약 진출
우버, 차량공유와 배달 이어 호텔 예약 진출

우버가 익스피디아 그룹과 손잡고 전 세계 70만 개 이상의 호텔 예약 서비스를 앱에 도입했다. 연말에는 숙박 공유 플랫폼 브이알비오의 임대 주택 서비스도 추가될 예정이다. 우버는 이를 통해 모든 일상을 하나의 앱으로 해결하는 '슈퍼 앱'을 지향한다. 또한 맛집 추천 및 식당 예약 기능인 '트래블 모드'를 강화하고, 애틀랜타를 포함한 주요 도시의 우버 블랙 차량에서 간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조지아 예비경선 조기투표, 민주당 투표자 더 많아
조지아 예비경선 조기투표, 민주당 투표자 더 많아

민주당 투표자 9천명 앞서 조지아주 조기 투표 시작 단 이틀 만에 민주당 지지층이 공화당을 크게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지아주 국무장관실 선거 데이터 허브에 따르면, 현재

벌써 1억달러 ‘훌쩍’…주지사 선거 ‘광고전쟁’
벌써 1억달러 ‘훌쩍’…주지사 선거 ‘광고전쟁’

공화당 경선 후보들 주도잭슨 5,600만달러 선두 민주 후보는 저비용 전략 조지아 주지사 선거가 광고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공화당 경선 후보들은 이미 1억달러 이상의 광고비를

저소득 아동 물리∙심리 치료 받기 어려워진다
저소득 아동 물리∙심리 치료 받기 어려워진다

주메디케이드 업체 지급비 삭감치료기관 폐업 ∙이탈 확산 우려 지아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물리 및 심리 치료 서비스가 대폭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조지아 메디케이드

“조지아 산불은 의도적”…음모론 확산
“조지아 산불은 의도적”…음모론 확산

“데이터센터 건립 위한 술책”주지사 “직접 와서 봐라”일축 조지아 남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음모론이 확산되자 주지사가 직접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WSB-T

ARCO, 세원아메리카 사바나 공장 확장공사 마무리
ARCO, 세원아메리카 사바나 공장 확장공사 마무리

생산공장 확장 조기 완공해미 진출 제조 기업에 시사점 ARCO 디자인/빌드(이하 ARCO)는 세원아메리카 에핑햄카운티 린콘시(이하 S.A.R.E.)의 약 2,800평 규모 생산시설

귀넷 카운티, 1단계 가뭄 대응 체제 돌입
귀넷 카운티, 1단계 가뭄 대응 체제 돌입

조경 급수 오전 10시-오후 4시 피해야 지난 27일 조지아주 환경보호국(EPD)의 주 전역 가뭄 선포에 따라 귀넷 카운티가 1단계 가뭄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주민과 기업은 증발로

기내서 전화 통화 승객,  강제로 쫓겨나
기내서 전화 통화 승객, 강제로 쫓겨나

애틀랜타행 델타항공편서  항공기 기내에서 승무원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휴대전화 사용을 멈추지 않은 승객이 결국 강제로 비행기에서 쫓겨 났다.사건은 27일 마이애미 공항에서 애틀랜타로

귀넷도 조기투표 열기…이틀만에 3천여명
귀넷도 조기투표 열기…이틀만에 3천여명

로렌스빌 편입 주민투표도 올해 예비선거 조기투표 첫날 투표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귀넷 카운티에서도 이틀만에 3,000여명의 유권자가 조기투표에 참여했다.귀넷 카운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