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달 270만 달러 모금
트럼프는130만 달러 그쳐
조지아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일반 후원금 규모가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훨씬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선거관리위원회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 동안 해리스에 대한 조지아 지역 일반 후원금은 270여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트럼프 후원금은 130여만 달러로 해리스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지금까지 두 후보에 대한 조지아 지역의 일반 후원금 총 금액은 트럼프가 870만 달러로 850만 달러의 해리스를 앞지르고 있다 . 그러나 해리스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7월부터 두 후보간 격차는 급격하게 줄고 있다.
6월말까지는 트럼프가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가 모금한 금액보다 무려 두 배가량 많았다. 하지만 해리스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7월에는 두 후보가 비슷한 규모의 후원금 규모를 보이다 8월에는 해리스가 트럼프 보다 2배 가량 많은 규모를 보였다.
해리스 선거캠프는 해리스가 러닝 메이트 팀 월즈와 함께 조지아 방문을 발표한 다음날인 8월 25일 47만 달러의 후원금을 모금해 일일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전당 대회기간 동안에는 모두 32만 달러의 후원금을 모았고 8월 한달 동안 일일 평균 8만6,000달러를 조지아에서 모금했다.
반면 트럼프는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대선 후보 사퇴를 선언하고 트럼프 지지를 선언한 날에 7만 3,000달러의 후원금믈 모금해 일일 최고를 기록했다. 트럼프의 8월 한달간 일일 평균 모금액은 4만1,000달러였다.
이번 후원금 집계에는 이른바 수퍼팩(PAC)과 외부단체, 소액기부자의 후원금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