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취임 첫날 국경 폐쇄·최대 강제추방”

미국뉴스 | | 2024-07-22 09:40:51

취임 첫날 국경 폐쇄·최대 강제추방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트럼프 극단선동 부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국경 폐쇄 등 강경 반이민 입장을 다시 강조하고 나섰다. 샌디에고의 샌이시드로 국경 검문소 인근 연결로를 이민자들이 걷고 있는 모습.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국경 폐쇄 등 강경 반이민 입장을 다시 강조하고 나섰다. 샌디에고의 샌이시드로 국경 검문소 인근 연결로를 이민자들이 걷고 있는 모습.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강경 반이민 입장을 다시 강조하며 자신이 올해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2기 트럼프 정부 첫날부터 초강경 반이민 정책을 강행하겠다고 다시 강조하고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 2024 공화당 전당대회의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취임 첫날 남부 국경을 폐쇄하겠다고 밝히는 등 강경 정책을 예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사회보장과 의료보험을 보호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사회보장을 파괴하고 있다. 수백만의 보장이 없는 사람들이 몰려와서 우리의 사회 보장을 망가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불법 이민자들의 침공을 막지 않는다면 미국에는 어떤 희망도 없다”며 “이런 수준의 침략은 전례가 없다. 우리는 남부 국경의 침략을 중단시킬 것이며, 이를 매우 빨리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멕시코와 국경을 넘어오는 불법 이민자들을 돌려보내려는 시도가 성과를 보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내가 경제 지원을 중단한다고 하자 기꺼이 그들을 데려가겠다고 했다”고도 소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는 이 국경 악몽을 끝내고 미국을 복원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것을 취임 첫날 할 것이다. 우리는 (남부) 국경을 닫고, 석유 시추를 시작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피격 사건 이후 나선 지난 20일 첫 번째 유세에서 그간의 극단적인 주장을 또다시 되풀이했다. 이날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 유세에서 자신은 극단주의자가 아니며 민주주의를 위해 총을 맞은 것이라고 항변하면서도 2020년 대선을 도둑맞았다거나 불법 이민자를 추방할 것이라는 특유의 수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거의 2시간가량 이어진 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했던 2020년 대선은 도둑맞은 것이라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하며 지지자들을 선동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그는 불법 이민을 국경을 통한 침략이라고 규정하고 민주당은 표를 위해 이를 막지 않았다며 자신은 백악관으로 돌아가는 첫날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강제 추방을 진행하겠다고 다시 약속했다. 이어 “내가 백악관으로 돌아가면 교외 도시의 약탈과 강간, 학살, 파괴를 중단할 것이며 이주자 범죄도 진압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베네수엘라 같은 국가들이 범죄자들을 미국에 버리고 있다”며 “더 이상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AF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통합을 강조하겠다고 했던 전당대회에서는 부정선거 주장을 눈에 띄게 조심했지만 이날 유세에서는 참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급진적인 좌파 민주당 당원들이 2020년 대선을 조작했다”며 “2024년에는 조작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0년 대선 때 일부 주에서 투표용지를 손수레에 넣고 이동시켰다며 “표 차이가 너무 커서 조작할 수 없게 해야 한다”고 했다.

 

자신은 극단주의자가 아니라고도 항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집권 비전을 담은 것으로 평가되는 헤리티지 재단의 ‘프로젝트 2025’에 대해서도 연관성을 부인했다. 급진적인 보수 정책을 담고 있는 이 문건에 대해 그는 “극우 진영에서 나온 것이고 나는 그게 뭔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호주 연구팀 "활동량 하위 25%가 하루 1시간 더 걸으면 수명 6시간 증가" <사진=Shutterstock>  40세 이후 신체 활동량을 전체 인구 상위 25% 수준으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 취임일 무더기 행정명령 준비군대까지 동원해 강력 국경봉쇄스케줄 F 부활 공무원 해고 유력파리협약 탈퇴·전기차 정책 폐지비상사태 선포후‘수퍼관세’부과   “취임 첫날에는 독재자가

환율,‘강달러’ 지속…원화 등 대비 초강세

‘4분기 환율 1,385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45원에서 1,385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오를때 차익 남겨 팔자’5일 대선 후 대거 처분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차익을 노린 기업들의 매각도 늘고 있다. [로이터] 지난 5일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주식 시장이

[화제] 트럼프 승리 예측… 8,500만달러 ‘잭팟’

‘폴리마켓’ 프랑스 투자자 5일 대선 예측 베팅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큰돈을 벌어 유명해진 익명의 도박사가 당초 알려진 돈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8,500만달러를 번 것으로

‘백신 음모론자’가 연방 보건부 장관?

트럼프, 케네디 Jr. 지명 “인준 과정서 논란 전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연방 보건부 장관으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사진·로이터) 전 대선 후보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팬데믹발 가격 급등에 깡통 차량↑트레이드인 4대 중 1대가 깡통60개월~84개월 상환 크게 늘어할부액 기준으로 구입 가격 정해야 무리한 차량 구입으로 생활비에 쪼들리는 ‘카 푸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