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대선 불확실성 확대… 금·달러 안전자산 상승 촉발하나

미국뉴스 | | 2024-07-15 09:30:30

금·달러 안전자산 상승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트럼프 피격 경제·금융시장 영향은

트럼프 승리 가능성 더 높아졌단 분석

블룸버그“안전자산 자금 이동 있을 것”

가상화폐 친화 비트코인 6만달러선 탈환

이번주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릴 위스콘신 밀워키의 한 식당에서 13일 시민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소식을 전하는 뉴스를 보고 있다. [로이터]
이번주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릴 위스콘신 밀워키의 한 식당에서 13일 시민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소식을 전하는 뉴스를 보고 있다. [로이터]

 

 

충격적인 정치 폭력 사건이 미국에서 발생하면서 이번 사건이 경제에 미칠 영향도 주목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 유세 중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금융 투자 시장에서 당분간 안전 자산 선호가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미 대선을 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자 리스크를 다소 줄여보겠다는 전략이 주목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ATFX 글로벌 마켓츠의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인 닉 트위데일은 “아시아 오전장에선 의심할 바 없이 일부 안전자산으로 자금 이동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이 사상 최고치 경신을 시도하고, 엔화와 달러 매수가 나타나고, 미 국채로도 자금이 들어갈 것 같다”고 예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피격 사건으로 트럼프 승리 확률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트럼프 정책으로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주식으로 관심이 옮겨갈 것이라는 의견이 금융시장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궁극적으로는 이번 사건이 미 국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이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의 무역 정책과 관련된 자산은 달러, 국채, 민간 교도소 지분, 신용카드 회사, 의료보험 회사 등으로 다양하다.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관세, 이민, 재정적자 정책으로 달러 강세, 국채 금리 상승, 관련 주식에 대한 우호적 환경을 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자들이 월요일 장이 열리면 시장 변동성 지표도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특히 관세 정책에 민감한 중국 위안화 변동성과 관련된 지표를 예로 들었다. 전문가들은 이미 11월 대선까지 불안정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말했다. 최근 대선후보 토론 이후 민주당이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 지명을 두고 여전히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대선 후 갈등이 장기간 이어지거나 정치 폭력이 발생할 가능성도 생각해보고 있다. 40여년 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총에 맞았을 때 주식시장은 하락하다가 일찍 마감했다. 다음 날인 1981년 3월31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 이상 뛰었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9%포인트 하락해서 13.13%가 됐다.

 

BCA 리서치의 수석 전략가 마르코 파픽은 이번 피격으로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에 채권 투자자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거래 플랫폼인 캐피털닷컴의 선임 금융시장 분석가인 카일 로다는 트럼프 피격 후 고객들이 비트코인과 금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뉴욕시간 기준 오전 1시 5분 현재 2.7% 상승한 6만161달러로, 6만달러를 넘어섰다. 그는 “이번 사건 후 시장에서 안전자산 거래를 선호하겠지만, 비전통적 ‘안전자산’으로 치우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시간 14일 오전 1시3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94% 오른 6만173달러까지 오른 후 오후 4시30분 현재 6만18선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5만8,000달러대에서 움직이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당했다는 소식에 순식간에 5만9,000달러대로 뛰어올랐다. 이후 상승 폭을 확대하며 6만 달러선을 탈환했다. 비트코인이 6만 달러선에 오른 것은 지난 3일 이후 11일 만이다.

 

이날 비트코인 상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 사건으로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보다 가상화폐 산업에 우호적이라고 보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호주 연구팀 "활동량 하위 25%가 하루 1시간 더 걸으면 수명 6시간 증가" <사진=Shutterstock>  40세 이후 신체 활동량을 전체 인구 상위 25% 수준으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 취임일 무더기 행정명령 준비군대까지 동원해 강력 국경봉쇄스케줄 F 부활 공무원 해고 유력파리협약 탈퇴·전기차 정책 폐지비상사태 선포후‘수퍼관세’부과   “취임 첫날에는 독재자가

환율,‘강달러’ 지속…원화 등 대비 초강세

‘4분기 환율 1,385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45원에서 1,385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오를때 차익 남겨 팔자’5일 대선 후 대거 처분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차익을 노린 기업들의 매각도 늘고 있다. [로이터] 지난 5일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주식 시장이

[화제] 트럼프 승리 예측… 8,500만달러 ‘잭팟’

‘폴리마켓’ 프랑스 투자자 5일 대선 예측 베팅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큰돈을 벌어 유명해진 익명의 도박사가 당초 알려진 돈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8,500만달러를 번 것으로

‘백신 음모론자’가 연방 보건부 장관?

트럼프, 케네디 Jr. 지명 “인준 과정서 논란 전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연방 보건부 장관으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사진·로이터) 전 대선 후보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팬데믹발 가격 급등에 깡통 차량↑트레이드인 4대 중 1대가 깡통60개월~84개월 상환 크게 늘어할부액 기준으로 구입 가격 정해야 무리한 차량 구입으로 생활비에 쪼들리는 ‘카 푸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