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K푸드 최대 수출품 라면… 올 상반기만 6억달러

미국뉴스 | | 2024-07-08 09:47:32

K푸드, 최대 수출품, 라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한류 열풍’ 강한 동력

농식품 수출 48억·7%↑

미국·중국·일본 순 비중

과자·음료·인삼·김치 호조

 올 상반기 한국 식품의 미국 등 해외 수출이 순항하는 가운데 라면이 품목 1위를 차지했다. LA 한인타운 내 한인마켓에 다양한 라면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박상혁 기자]
 올 상반기 한국 식품의 미국 등 해외 수출이 순항하는 가운데 라면이 품목 1위를 차지했다. LA 한인타운 내 한인마켓에 다양한 라면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박상혁 기자]

 

 

해외 시장에서 한국 라면의 인기가 뜨겁다. 라면은 K푸드 중 가장 많이 수출된 품목으로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1년 전보다 30% 넘게 늘어 6억달러에 육박했다.

 

한국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6개월간 라면 수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32.3% 증가한 5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매달 1억달러어치의 라면이 수출된 셈이다.

 

한국 라면의 최대 시장인 중국과 미국은 온라인 채널이나 대형마트 입점 확대로 지난달 말 누적 수출액이 1억달러를 각각 돌파했다. 유럽 수출액도 꾸준히 늘어 상반기 기준 최초로 1억달러를 넘었다.

 

성장세가 가장 가파른 시장은 미국으로, 라면 수출액 증가율이 58%나 됐다.

 

소셜미디어에 불닭볶음면 챌린지가 인기를 끌면서 입소문이 퍼졌고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춘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수출이 가속했다고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라면을 포함한 농식품 수출액은 47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6.7% 증가했다.

 

대표주자 농심은 올 3분기말 2공장 신규 라인이 가동될 경우 생산 능력이 약 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국과 유럽 현지 대형 유통사 중심의 입점 제안이 늘고 있어 판매 지역 다변화 및 협상력 강화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농식품 상위 수출 대상국은 미국, 중국, 일본 순이다.

 

중국은 소비심리가 천천히 회복되면서 지난 5월부터 수출 증가세로 전환됐다. 일본은 지난해 최대 수출시장이었으나 지속적인 엔저와 실질임금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해 3위로 내려갔다.

 

기타 권역에서는 유럽, 중남미, 중동, 오세아니아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상반기 농식품 수출 상위 품목은 라면을 비롯해 과자, 음료, 인삼, 쌀가공식품, 김치 등이다.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쌀가공식품이다. 냉동김밥, 볶음밥, 떡볶이, 쌀음료, 막걸리 등을 포함하는 쌀가공식품은 상반기 수출액이 1억3,700만달러로 41.4% 늘었다.

 

냉동김밥 등 가공밥은 건강식·간편식으로 인기를 얻었고 코스코 등 대형 유통매장 입점이 확대되면서 수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대표 K푸드인 김치 수출액은 8,400만달러로 작년보다 4.0% 늘었다. 특히 미국에서는 발효식품과 비건 식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최근 증가세로 전환된 인삼 수출액은 1억5,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농식품 전·후방산업 수출은 14억4,600만달러로 0.6% 증가했다. 수출 상위 품목은 반려동물 사료(펫푸드), 동물용의약품, 농약 등이다. 펫푸드는 일본, 대만,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10.3% 증가해 역대 최대인 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농식품과 전·후방산업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부처 간 협업을 추진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수출 시장 개척을 대기업이 유통 인프라를 통해 지원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계란부터 냉동피자까지… 식품 리콜 ‘안전주의’

동남부 판매 코스코 계란살모넬라균 오염 가능성 연말연시 기간 각종 식품의 잇따른 리콜 조치로 인해 식품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살모넬라 오염 가능성으로 리콜된

여객기 탑승객 비상문 열고 날개 올라타 ‘소동’

이유는 “불안해서” 시애틀에서 한 승객이 여객기의 비상문을 열고 비행기 날개에 올라타는 일이 발생했다. 페리 쿠퍼 워싱턴주 시애틀-터코마 국제공항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소동은 지난

11억불 메가복권 당첨자 9개월만에 나타나 수령

지난 3월 뉴저지주에서 터진 11억2,800만 달러짜리 메가밀리언스 복권 1등 당첨자가 9개월 만에 나타나 수령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뉴저지주 복권국에 따르면 지난 3월

트럼프 국경차르, 미국출생 아이 있는 불법이민자도 구금 방침
트럼프 국경차르, 미국출생 아이 있는 불법이민자도 구금 방침

바이든이 인권보호 차원서 폐쇄한 '가족 구금시설' 부활 시사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국경 차르'(border czar)에 지명된 톰 호먼이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가 있는 불법

건강을 위한 새해 결심…“숙면을 위해선 금주를”
건강을 위한 새해 결심…“숙면을 위해선 금주를”

새해 시도할 만한 건강 습관 변화 5가지물을 더 많이 마셔라… 탄산수도 동일 효과타트 체리주스, 염증·통증 줄이는 데 효능 새해 결심을 세우는 시즌이 돌아왔다. 만약 2025년 목

[화제] “개똥 치우고 1년에 25만불 번다”

개 배설물 수거업체 운영 ‘개똥 청소’라는 이색 사업으로 연매출 25만 달러를 달성한 미국의 한 여성 사업가가 화제다. 최근 CNBC 등에 따르면 미시간주 노스빌에 거주하는 에리카

미국 여권 ‘파워랭킹’ 8위 무비자입국 116개국 가능

별도의 비자 없이 전세계 116개국을 여행할 수 있는 미국 여권이 여권파워 랭킹에서 8위에 올랐다. 캐나다의 국제 시민권 및 금융자문회사인 아톤 캐피털의 ‘패스포트 인덱스’에 따르

"머라이어 캐리, 30년전 크리스마스송으로 매년 수십억 벌어"
"머라이어 캐리, 30년전 크리스마스송으로 매년 수십억 벌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20억회 돌파1994년부터 30년간 인기…작사·작곡에도 참여해 저작권 수입 막대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55)가, 크리스마스

11월 주택가격… 전년대비 5.7% 상승
11월 주택가격… 전년대비 5.7% 상승

13개월래 최저 상승률13개 도시는 가격 하락겨울 판매 둔화도 요인  전국 주택 가격이 지난달 전년 대비 5.7% 상승했으나 상승세는 2023년 10월 이후 가장 낮았다. 겨울 계

"관세 폭탄, 중저가 차량 구매 미국 소비자 때릴 것"
"관세 폭탄, 중저가 차량 구매 미국 소비자 때릴 것"

3만달러 미만 가격대 차량 1/3이 멕시코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으로 미국 자동차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