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뉴욕증시 주도 ‘매그니피센트 7’ 전망은

미국뉴스 | | 2024-07-12 09:49:53

매그니피센트 7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올해 주가 상승률 45%

지난 5년간 무려 330%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엔비디아 등 7개 미국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를 뜻하는 ‘매그니피센트 7’의 올해 평균 주가 상승률이 45%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AI 기업들의 ‘주가 거품론’과 추가 상승 기대감으로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제 전문매체 배런스는 올해 인공지능(AI) 열풍 등에 힘입어 매그니피센트 7의 주가가 모두 상승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그니피센트 7은 뉴욕 증시를 이끄는 MS,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 메타, 테슬라 7개 기업을 말한다.

 

올해 내내 하락세를 이어오던 테슬라마저 최근 10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매그니피센트 7의 AI의 열풍에 합류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장 마감을 기준으로 262.33달러를 기록해 전년도 말 대비 5%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들 7개 기업은 지난 5년 간 주가가 380% 치솟으면서 시가총액이 현재 S&P 500 지수의 34%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MS, 애플, 엔비디아는 시가총액이 각각 3조달러를 넘어서며 시총 1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애플 주가는 이날 0.38% 상승한 228.68달러로 거래를 마감해 사상 최초로 시총 3조5,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투자은행(IB)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내년에는 애플과 엔비디아, MS 모두 시총 4조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며 “어느 기업이 먼저 도달할 것이냐 하는 점이 관심”이라고 밝혔다.

 

배런스는 주식 차트를 보면 투자자들이 이들 종목 비중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방안에 관해 생각을 시작해야 할 수 있다고 전하면서도 상승했다는 사실 자체가 매도할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애널리스트 이브스는 AI 혁명이 1995년 인터넷 시대의 시작과 같다고 말했다. 즉,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이 꺼질 때와는 다르다는 평가다. 투자 리서치 업체인 캡테시스의 설립자인 프랭크 카펠레리는 지난 8일자 보고서에서 이들 7개 기업의 상대강도는 80에 가깝다며 상대강도 숫자가 높으면 ‘과매수’됐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일각에선 AI 기업들의 ‘주가 거품론’이 제기되는 등 경계심도 커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S&P500 지수에서 상승세가 기술주에 너무 집중돼 포트폴리오 다각화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현재 장세에서는 엔비디아 등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심리가 달라지면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세테라 투자운용의 수석 시장 전략가 브라이언 클림케는 S&P 500 상위 10대 주식의 비중이 ‘닷컴 버블’ 수준에 접근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당시 비중은 40%가 조금 넘은 수준으로 현재 매그니피센트 7의 비중(34%)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다코타 자산운용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 로버트 파블릭은 “금융, 헬스케어, 에너지주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지수보다 좋은 종목 선택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서울경제=최성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호주 연구팀 "활동량 하위 25%가 하루 1시간 더 걸으면 수명 6시간 증가" <사진=Shutterstock>  40세 이후 신체 활동량을 전체 인구 상위 25% 수준으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 취임일 무더기 행정명령 준비군대까지 동원해 강력 국경봉쇄스케줄 F 부활 공무원 해고 유력파리협약 탈퇴·전기차 정책 폐지비상사태 선포후‘수퍼관세’부과   “취임 첫날에는 독재자가

환율,‘강달러’ 지속…원화 등 대비 초강세

‘4분기 환율 1,385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45원에서 1,385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오를때 차익 남겨 팔자’5일 대선 후 대거 처분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차익을 노린 기업들의 매각도 늘고 있다. [로이터] 지난 5일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주식 시장이

[화제] 트럼프 승리 예측… 8,500만달러 ‘잭팟’

‘폴리마켓’ 프랑스 투자자 5일 대선 예측 베팅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큰돈을 벌어 유명해진 익명의 도박사가 당초 알려진 돈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8,500만달러를 번 것으로

‘백신 음모론자’가 연방 보건부 장관?

트럼프, 케네디 Jr. 지명 “인준 과정서 논란 전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연방 보건부 장관으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사진·로이터) 전 대선 후보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팬데믹발 가격 급등에 깡통 차량↑트레이드인 4대 중 1대가 깡통60개월~84개월 상환 크게 늘어할부액 기준으로 구입 가격 정해야 무리한 차량 구입으로 생활비에 쪼들리는 ‘카 푸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