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외국인 부동산 거래 ‘안보심사’ 확대

미국뉴스 | | 2024-07-10 08:42:23

외국인 부동산 거래, 안보심사 확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군사시설 인근 등 대상

 

연방정부가 군사시설 인근에서 이뤄지는 외국인의 부동산 거래에 대한 국가 안보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연방 재무부는 8일 외국인이 군사시설과 가까운 부동산을 거래할 경우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관할권을 확대하는 내용의 규정안을 공개했다.

 

CFIUS는 외국인의 미국 기업 인수합병이나 부동산 구매 등 대미 투자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심사해 안보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외국인이 그 문제를 해소한다는 조건으로 승인하거나 거래 자체를 불허할 수 있다.

 

연방 의회는 2018년 법 제정을 통해 군사시설 등 국가 안보에 중요한 정부 시설 인근에 있는 부동산을 외국인에게 매각, 임대, 양도할 경우 그 거래를 심사할 수 있는 권한을 CFIUS에 부여했다. 외국인이 군사시설에서 이뤄지는 활동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등 안보 관련 활동을 감시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이 군기지를 비롯한 주요 시설 인근에 토지를 소유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미국 여러 주에서 중국을 비롯한 적대국 국적자와 기업의 토지 소유를 금지한 법안이 통과됐다.

 

연방 정부는 지난 5월 CFIUS 규정을 적용해 중국 가상화폐 채굴기업인 마인원 파트너스가 와이오밍주에 있는 프랜시스 E. 워런 공군기지 1마일 반경 내에 소유한 토지에 대해 매각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CFIUS는 심사를 위해 특정 군사시설을 지정해 명단을 관리하는데 이번 규정안은 군사시설 숫자를 확대했다.

 

규정안은 40개 군사시설을 추가로 지정해 반경 1마일(약 1.6km) 이내에서 이뤄지는 부동산 거래를 심사할 수 있게 했다. 또 19개 군사시설을 추가로 지정해 반경 100마일(약 160km) 이내에서 이뤄지는 부동산 거래를 심사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CFIUS가 관리하는 군사시설은 총 227개로 늘었다.

 

재무부는 지난 4월에 CFIUS의 처벌 및 집행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규정안을 공개하는 등 외국인 투자에 대한 안보 심사를 더 엄격하게 하는 분위기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보도자료에서 “CFIUS는 민감한 군사시설 인근에서 이뤄지는 부동산 거래를 철저히 심사해 미국의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며 “이 규정안은 CFIUS의 관할권과 이 중요한 임무를 달성할 수 있게 하는 능력을 크게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호주 연구팀 "활동량 하위 25%가 하루 1시간 더 걸으면 수명 6시간 증가" <사진=Shutterstock>  40세 이후 신체 활동량을 전체 인구 상위 25% 수준으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 취임일 무더기 행정명령 준비군대까지 동원해 강력 국경봉쇄스케줄 F 부활 공무원 해고 유력파리협약 탈퇴·전기차 정책 폐지비상사태 선포후‘수퍼관세’부과   “취임 첫날에는 독재자가

환율,‘강달러’ 지속…원화 등 대비 초강세

‘4분기 환율 1,385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45원에서 1,385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오를때 차익 남겨 팔자’5일 대선 후 대거 처분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차익을 노린 기업들의 매각도 늘고 있다. [로이터] 지난 5일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주식 시장이

[화제] 트럼프 승리 예측… 8,500만달러 ‘잭팟’

‘폴리마켓’ 프랑스 투자자 5일 대선 예측 베팅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큰돈을 벌어 유명해진 익명의 도박사가 당초 알려진 돈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8,500만달러를 번 것으로

‘백신 음모론자’가 연방 보건부 장관?

트럼프, 케네디 Jr. 지명 “인준 과정서 논란 전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연방 보건부 장관으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사진·로이터) 전 대선 후보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팬데믹발 가격 급등에 깡통 차량↑트레이드인 4대 중 1대가 깡통60개월~84개월 상환 크게 늘어할부액 기준으로 구입 가격 정해야 무리한 차량 구입으로 생활비에 쪼들리는 ‘카 푸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