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 전기차 판매량 부풀리기 혐의로 피소

미국뉴스 | | 2024-07-09 09:41:52

현대차,전기차 판매량 부풀리기 혐의, 피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딜러그룹, "재고코드 악용해 조작, 동조 안하면 불이익" 주장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이 일부 딜러들과 공모해 전기차 판매량을 부풀렸다는 혐의로 피소됐다.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네이플턴 오로라 임포트를 비롯한 현대차 딜러 그룹은 지난 5일 시카고 연방법원에 HMA가 전기차 판매량을 부풀리고, 이에 가담하지 않은 딜러는 차별했다는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딜러그룹은 소장에서 HMA가 딜러들에게 '대여' 차량의 재고 코드를 악용해 판매량을 부풀리도록 압력을 가했으며 이에 동조한 딜러들은 현대차로부터 도매 및 소매 가격 할인과 기타 인센티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날 성명을 내고 판매량 조작을 용인하지 않으며 피소 사실을 인지한 후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또 사우스 플로리다에서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네이플턴 계열 딜러사 두 곳과 계약 해지를 위한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소송을 제기한 딜러사가 계약 해지에 불만을 갖고 맞불을 놓았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플턴 측 변호사는 논평을 거부했다.

원고 측은 현대차가 가격을 기준으로 차별을 금지하는 로빈슨-패트만 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대차의 숫자 부풀리기에 참여한 딜러는 인기 모델을 더 받아 고객의 선택권을 박탈했다는 것이다.

원고측은 "HMA가 정상적인 소비자 수요에 의해 차량을 판매하는 대신 딜러들이 허위 판매량을 제시하도록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현대차 영업 관리자와의 전화 통화 내용도 소장에서 인용했다. 이 통화에서 영업 관리자는 "우리는 언론과 한국인들을 위해 숫자를 맞춰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돼 있다.

딜러들은 현대차로부터 불이익을 받았다며 매출과 이익 손실을 산정해 손해 배상을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네이플턴은 지난 2016년에도 판매량 부풀리기 혐의로 미국 자동차업체 크라이슬러를 고소한 바 있다. 이후 2019년 크라이슬러 측과 합의했다.

당시 크라이슬러는 혐의를 부인했고 합의 조건은 기밀로 유지됐지만 이 소송에서 크라이슬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4천만 달러를 합의금으로 지불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FDA “실명 유발 우려”   미 전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유명 인공 눈물 제품이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곰팡이 오염 가능성으로 인해 리콜 조치됐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글로

‘큰 차 천국’ 옛말… 소형차·SUV 인기 급등
‘큰 차 천국’ 옛말… 소형차·SUV 인기 급등

신차 가격·보험료 급등7%대 대출금리도 부담SUV도 대형에서 소형한국·일본 브랜드 수혜  현대차 코나(위쪽)와 기아 스포티지. [현대차그룹] 전통적으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FBI, 3년 전 '코로나19 실험실 유출' 결론…"자연발생 아니다"
FBI, 3년 전 '코로나19 실험실 유출' 결론…"자연발생 아니다"

바이든 지시로 기원 추적…NIC 등 다른 정보기관과 다른 결론코로나19 유출설의 무대로 의심받는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조 바이든

'오겜2' 외신 평가 '냉랭' 우세…NYT "잔혹함 속 이야기는 멈춰"
'오겜2' 외신 평가 '냉랭' 우세…NYT "잔혹함 속 이야기는 멈춰"

할리우드리포터 "날카로움 잃었다"…버라이어티 "극도로 몰입하게 해"미 로튼토마토 시청자평가 아직은 60점대…"걸작" vs "시즌1 못미쳐"  '오징어 게임' 시즌2의 한 장면[Ne

"'대선 패배' 민주 지지자 10명 중 7명, 정치 뉴스 안 본다"

AP·시카고대 여론조사…응답자 절반 '해외 전쟁 뉴스 피한다'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이 패배한 가운데 민주당 지지자 10명 중 7명은 정치 뉴스를 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AP통신과

렌트비 부담 계속 가중…22%는 소득 전부 투입

미국인들의 렌트비 부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포털매체 레드핀의 최근 연구 결과 미국인들의 22%는 소득의 전부를 렌트비에 소진하고 있다. 20%는 렌트비

AI 전면 부상…모빌리티·로봇·스마트홈서 승부
AI 전면 부상…모빌리티·로봇·스마트홈서 승부

■ 미리 보는 CES 2025AI 접목한 제품 대거 출품한국기업 혁신상 40% 휩쓸어‘모빌리티 스테이지' 신규관 설치자율주행·커넥티드카 소개  개막을 열흘가량 앞두고 있는 세계 최

조류독감 인체감염 확산…가주 포함 60건 넘어서

미국에서 조류독감(H5N1)으로 인한 인체 감염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올해 들어 캘리포니아를 포함 전국 16개주에서 인체 감염 사례가 60건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주에는

몬테네그로, '테라' 권도형 미국 인도 결정
몬테네그로, '테라' 권도형 미국 인도 결정

법무부 "대부분 기준이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에 부합"권씨측 ECHR 제소 가능성이 있어 신병 실제 인도 더 지켜봐야권도형권도형씨가 3월 23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

2주 이상 실업수당 청구자, 3년래 최대
2주 이상 실업수당 청구자, 3년래 최대

연방 노동부는 15~21일 신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1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한 주 전보다 1,000건 줄었다. 그러나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