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값 올리던 소비재 기업들… 이제 할인 확대

미국뉴스 | | 2024-07-08 10:04:18

값 올리던 미 소비재 기업들, 이제 할인 행사 확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가격상승·고객 외면 직면

낮은 브랜드·매장에 몰려

 

코로나19 이후 값을 계속 올리던 미국 소비재 기업들이 이제 일부 통제권을 잃고 할인 행사를 늘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 대형 식품 기업 등이 이제 할인, 쿠폰 지급 등을 하고 눈에 잘 띄는 곳에 제품을 배치하려고 비용을 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IQ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 12개월간 할인 행사 등을 통해 판매된 제품의 비중이 28.6%로 3년 전의 25.1%보다 높아졌다.

 

치리오스 등 시리얼로 유명한 제너럴 밀스는 할인 쿠폰 관련 비용을 20% 더 많이 지출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제프 하머닝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애널리스트들에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몇 가지 가격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츠 크래커, 오레오 쿠키 등을 판매하는 몬델레즈의 루카 자라멜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업계 콘퍼런스에서 미국에서 도전적인 해가 될 것이며, 특히 저소득 소비자층 시장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자라멜라 CFO는 자체브랜드(PB) 상품과의 경쟁에 맞서서 칩스 아호이 쿠키의 대형 포장 제품 가격을 4달러 이하로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 지출은 미국 경제 성장세에 크게 기여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의 소비재 주식은 올해 8% 이상 오르는 등 미국 주가지수 신기록 경신에 일조했지만 이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수석 전략가인 스티브 소스닉은 “소비 지출이 미 경제 성장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며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해지면 구체적으로 관련 주식과 경제 전체에 어떤 영향이 생기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씀씀이 축소로 인한 파장은 소매 업체에도 미쳤다.

 

약국 체인인 월그린스는 지난주 소비자들이 까다로워졌다고 경고하고, 이에 대응해서 고객충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특정 고객 대상 마케팅과 가격 조정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월그린스는 올해 주가가 57% 떨어졌다.

 

나이키의 매슈 프렌드 CFO는 지난주 북미 지역 매출 감소 등을 발표하며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나이키는 가격 100달러 이하 신발을 출시할 계획이다.

 

닐슨IQ의 카먼 앨리슨 부사장은 업체들의 가격 인상 능력이 다소 고갈되면서 미국 매장에서 할인이나 광고 등의 행사에 포함된 품목 수가 작년보다 6.3%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들은 지갑으로 투표한다. 가격이 너무 많이 오르면 브랜드나 매장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가격 하락은 보이지 않는다.

 

신발 유통업체 풋로커의 메리 딜런 CEO는 고객들이 정가에 물건을 살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프록터앤드갬블(P&G)의 안드레 슐텐 CFO는 소비자들이 생리대나 기저귀 등의 경우 신뢰할 수 있는 유명 브랜드에서 값이 싼 PB 제품으로 바꾸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품질이 낮은 제품을 샀다가 기저귀가 새는 등의 경우에 치르는 대가가 너무 크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7년 이상 거주’영주권 취득 기회 허용”
“‘7년 이상 거주’영주권 취득 기회 허용”

연방상원, 이민법 개정안 발의1986년 멈춰선 입국 기준일 폐지‘신청일 기준 7년 체류’신청 자격 부여DACA·H-1B 등 800만명 수혜 전망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불법이민자 트럭운전 안돼” 트럼프“, 퇴역군인으로 대체”
“불법이민자 트럭운전 안돼” 트럼프“, 퇴역군인으로 대체”

핵심지지층 백인남성 지원계획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퇴역군인이 쉽게 트럭 운전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자유의 수송

유학생 OPT(실무연수 프로그램) 취업시 10만불 ‘수수료 폭탄’ 추진
유학생 OPT(실무연수 프로그램) 취업시 10만불 ‘수수료 폭탄’ 추진

미 대학졸업 외국인 대상 H-1B 수수료 막히자 우회 합법 비자 규제강화 일환 한인 유학생·기업 직격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대학을 졸업한 한인 등 외국인 유학생들이 졸업

노인 보이스피싱 가담 한인 기소
노인 보이스피싱 가담 한인 기소

악성코드 경고창으로 접근연방 사칭 1만4천불 가로채한인 남성, 전달책과 공범피해자 집까지 이동 혐의 벤투라카운티 검찰이 고령 여성을 상대로 연방 정부기관을 사칭해 현금을 가로챈 전

BTS 공연 앞두고 뱅크오브호프 후원행사 성황
BTS 공연 앞두고 뱅크오브호프 후원행사 성황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가 글로벌 팝그룹 BTS(방탄소년단)의 오는 8월 1일과 2일 뉴욕 공원을 앞두고 BTS와 함께 진행중인 특별 후원 행사가 화제다. 30일 이번 후원행사

트럼프 얼굴새긴 '애국자 여권' 인기몰이…25만부로 확대 발급
트럼프 얼굴새긴 '애국자 여권' 인기몰이…25만부로 확대 발급

미국 국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여권 신청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며 발급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30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 국

레오 14세 “미 자유·포용 정신 사랑”
레오 14세 “미 자유·포용 정신 사랑”

“나는 우연히 미국인인 교황보편 교회의 목자 사명 중요”    미국 출신 최초의 교황인 레오 14세(사진·로이터)가 미국의 자유와 기회의 정신, 이민자를 포용해온 전통에 대한 깊은

미 경제 2분기 성장률 1.5%로 둔화

소비·AI 투자가 지탱 미 경제 성장률이 2분기 들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개인소비와 인공지능(AI) 관련 기업투자 증가에 힘입어 기조적으로는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한 것

‘반대 3표’ 받은 연준 의장… 1979년 이후 최다

금리 동결에 반대 의견내부 의견조절 갈등 노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의장이 취임 후 두 번째로 주재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아리아나 그란데, 8집 '페탈' 발매…2년 만 정규앨범
아리아나 그란데, 8집 '페탈' 발매…2년 만 정규앨범

빌보드 '핫 100' 1위 선공개곡 등 수록…내일 팝업 스토어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31일 정규 8집 '페탈'(petal)을 발매했다고 유니버설 뮤직이 밝혔다.8집은 아리아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