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타이틀 보험료 비싸지만 소유권 보호 위해선 가입을

미국뉴스 | | 2024-06-21 16:17:18

주택비 급등, 보험료도 껑충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주택을 구매할 때 타이틀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일부 주는 셀러가, 일부 주는 바이어가 타이틀 보험료를 내고 셀러와 바이어가 보험료를 분담하는 주도 있다. 그런데 최근 주택 구입 비용이 치솟으면서 타이틀 보험료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소비자 단체와 심지어 바이든 행정부도 나서서 주택 구입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타이틀 보험료 관행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주택비 급등에 보험료도 껑충’지적

      바이든 대통령도 인하 필요성 언급

 

◇ 소유권 보호 위해 필요

구매 등을 통해 주택 소유권을 넘겨받을 때 제삼자가 갑자기 나타나 청구권을 주장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타이틀 보험에 가입한다. 타이틀 보험 회사는 보험을 발급하기 전 미납 모기지 대출, 상속권 분쟁, 기타 ‘유치권’(Lien) 등 소유권에 영향을 미칠만한 사항이 없는지 철저히 조사한다. 

타이틀 보험 회사는 소유권 기록을 조사할 뿐만 아니라 소유권에 영향을 미칠만한 특이 사항이 발견되면 이를 해결하는 업무도 담당한다. 타이틀 보험은 셀러가 파는 주택 소유권에 문제가 없음을 보증하는 절차로 셀러를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미국 토지 타이틀 협회’(ALTA)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셀러 사칭 또는 양도 증서 위조 등 부동산 소유권 관련 사기 행위가 우려할 정도로 늘고 있다. 타이틀 보험 청구 비용 중 약 30%가 소유권 기록 조사에서 발견할 수 없는 사기 피해에 따른 것으로 평균 보험금 지급액도 약 14만 3,000달러에 달했다. 소유권 관련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해서 집을 잃는 경우는 드물지만 타이틀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소유주는 본인 비용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 소유권 분쟁에 따른 재정 손실 보상

타이틀 보험 회사는 조사를 통해 소유권 관련 기록이 모두 담긴 ‘소유권 등기 열람 보고서’(Title Preliminary Report)를 발급한다. 보고서에는 미납된 건축업자 청구서, 미납 세금에 따른 유치 특권, 또는 상속인의 소유권 청구 기록 등의 포함된다. 이 외에도 주택 경계와 ‘지역권’(Easement) 등 소유권에 영향을 미칠만한 사항이 보고서에 기록된다. 

지역권은 남의 토지를 특정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리로 대개 공사나 수리 목적으로 유틸리티 업체가 설정한 지역권이 대표적이다. 소유권 조사가 끝나고 발견된 문제가 해결되면 타이틀 보험이 발급된다. 타이틀 보험을 통해 법률 비용을 포함, 조사에서 발견되지 않은 문제를 해결 비용 지급받을 수 있다.   

주에 따라 타이틀 보험료를 납부 주체가 다르다. 절반에 가까운 주에서는 셀러가 보험료를 납부하고 4개 주에서는 셀러와 바이어가 나눠서 보험료는 낸다. 나머지 주에서는 바이어가 타이틀 보험료를 부담하는 관행이 이뤄지고 있다. 주택 소유주들은 만에 모를 소유권 분쟁이나 사기에 대비해 타이틀 보험 가입이 권장된다. 타이틀 보험 업계에 따르면 주택 소유주 중 약 75%가 타이틀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 

모기지 대출을 받아 집을 구매하는 경우 대출 은행이 별도의 타이틀 보험 가입을 요구한다. 렌더가 요구하는 타이틀 보험료는 바이어가 납부해야 하며 소유권 문제 발생 시 대출금 전액을 보상한다. 

◇ 바이든 대통령 ‘보험료 인하 필요성’ 언급

주택 구입 비용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바이어들은 비용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타이틀 보험료다. 타이틀 보험료는 크게 소유권 기록 조사 비용, 문제 해결 비용, 보상 비용 등으로 이뤄지는데 보험 회사나 관할 주정부의 보험 당국이 정한 요율에 따라 책정된다. 

일반적으로 요율은 1,000달러당 일정 금액으로 정하고 주택 구매 금액을 곱해서 보험료가 계산된다. 예를 들어 요율이 1,000달러당 5달러인 경우 40만 달러짜리 주택을 구입할 때 내야 할 타이틀 보험료는 2,000달러인 셈이다. 싱크탱크 어번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40만 달러짜리 주택에 적용되는 전국 평균 타이틀 보험료는 2,000달러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국정 연설에서 타이틀 보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정책을 언급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인 언급한 정책은 일부 재융자를 실시하는 경우 타이틀 보험 부과를 없애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금융감독기관 ‘연방주택금융보호국’(FHFA)를 통해 운영될 정책을 통해 재융자를 실시하는 주택 소유주는 평균 750~1,500달러의 타이틀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여러 회사 보험료 비교

일부 주는 타이틀 보험료를 제한하기 때문에 이들 주에서는 보험 회사 간 타이틀 보험료에 큰 차이가 없다. 그래도 여러 회사가 제시하는 보험료와 수수료, 보상 범위 등을 비교하면 보험료를 조금이라도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된다. 부동산 에이전트가 소개하는 타이틀 보험 회사 외에도 여러 회사를 적극적으로 비교해야 보험료를 한 푼이라도 더 아낄 수 있다. 

재융자를 하는 경우 기존 가입한 타이틀 보험 회사에 ‘재발급 요금’(Reissue Rate) 적용을 요청할 수 있다. 재발급 요금이 일반 요율에 비해 낮은데 현재 가입한 타이틀 보험이 최근에 발급됐다면 할인 폭이 커진다. 오래전에 발급된 타이틀 보험은 그사이 발생한 소유권 기록을 다시 점검해야 하기 때문에 관련 비용이 들고 이에 따라 할인 폭도 작다.

셀러가 가입한 타이틀 보험 회사에 문의하면 할인된 보험료를 적용받을 수 있다. 해당 주택의 소유권 조사가 이미 실시됐기 때문에 타이틀 보험 발급을 위해 추가로 진행해야 할 업무가 줄기 때문이다.

<준 최 객원기자>

최근 부동산 소유권 관련 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소유권 분쟁에 따른 재정 손실을 보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타이틀 보험에 가입한다.										 <사진=Shutterstock>
최근 부동산 소유권 관련 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소유권 분쟁에 따른 재정 손실을 보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타이틀 보험에 가입한다. <사진=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1인분 양 줄이는 음식점들…물가상승·식욕억제제 보급 여파
1인분 양 줄이는 음식점들…물가상승·식욕억제제 보급 여파

'미디엄'·'라이트' 메뉴 잇따라 추가하고 제공량 축소 물가상승과 비만치료용 식욕억제 약물 보급 등을 계기로 미국 음식점들이 음식 1인분 제공량을 줄이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

집단폭행 당했는데 외려 ‘퇴학’
집단폭행 당했는데 외려 ‘퇴학’

차터스쿨 한인학생 2명 ‘자발적 자퇴’ 일방 통보 “신체적·정신적 후유증” 학교 상대로 민사소송 지난 2024년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LA의 유명 차터스쿨 운동장에서 한인

미국여권 갱신 신청 즉시 기존 여권 무효화
미국여권 갱신 신청 즉시 기존 여권 무효화

“남은 기간 유효” 오해 한인 신청자들 주의해야 온라인은 2주 발급 가능 미국 여권을 갱신할 때 신청서를 제출하는 순간 기존 여권이 자동으로 무효 처리된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강

이민 정책 지지율 38%… 트럼프 2기 최저 추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그의 2기 집권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 보도했다. 특히 남성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지지도가 하락하는 조짐

중·고소득 미국인도 납부금 ‘연체’ 늘어
중·고소득 미국인도 납부금 ‘연체’ 늘어

신용카드·모기지 중심부채, 소득의 절반 이상 미국민들이 모기지와 크레딧카드 납부금을 연체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이 같은 재정적 압박이 저소득층을 넘어 중산층·고소득층으로 확산되

“1만달러 이상 인출 시 정부에 통보되나”
“1만달러 이상 인출 시 정부에 통보되나”

금융기관에 보고의무 부과합법적인 거래라면 ‘안심’ 많은 한인들은 은행에서 1만달러가 넘는 현금을 인출하면 정부에 보고되기 때문에 괜히 찝찝하다고 말한다. 사실 정부에 보고되는 것은

풀무원, 작년 미국시장 두부 매출 1억5천760만달러 '역대 최고'
풀무원, 작년 미국시장 두부 매출 1억5천760만달러 '역대 최고'

올해 1분기 미국 동부 아이어 두부 공장 증설   풀무원은 미국법인의 지난해 두부 매출이 전년 대비 12.2% 증가한 2천242억원(1억5천760만달러)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겨울폭풍속 스키 타던 8명 사망…실종된 1명도 사망추정
겨울폭풍속 스키 타던 8명 사망…실종된 1명도 사망추정

전날 6명 구조…보안관실 "악천후 속 여행 강행에 대해 조사 예정"  캘리포니아에서 겨울 폭풍이 이는 가운데 스키를 타던 여행객 등 8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18일 AP·A

"암 진단 후 신체활동 늘리면 사망 위험 낮출 수 있다"
"암 진단 후 신체활동 늘리면 사망 위험 낮출 수 있다"

미 연구팀 "의료진, 암 생존자들에게 신체활동 적극적으로 권장해야"  암 진단 전에는 활동적이지 않았더라도 진단 후 신체활동(PA)을 늘리면 암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계속되는 목·어깨 통증… 머리와 눈까지 아프다면 디스크 아닐 수 있다
계속되는 목·어깨 통증… 머리와 눈까지 아프다면 디스크 아닐 수 있다

손병철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  평소에도 뒷목이 당기고 뻐근했던 A씨는 최근 목 부위의 찌릿한 통증과 함께 눈이 아픈 안통이 찾아왔다. 뇌졸중(중풍)일 수 있다는 두려움에 서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