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테라’ 사태 권도형 벌금 44억달러 확정

미국뉴스 | | 2024-06-13 08:31:52

권도형, 벌금, 44억달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연방 증권당국과 합의

SEC 법원에 승인 요청

향후 형사재판도 주목

 

가상화폐 테라·루나 붕괴 사태와 관련해 발행사인 테라폼랩스와 권도형(사진)씨가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와 총 44억7,000만 달러 규모의 환수금 및 벌금 납부에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2일 보도했다.

 

뉴욕 남부연방법원 재판기록에 따르면 SEC는 테라폼랩스 및 권씨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양측 법률 대리인이 벌금 등 부과 액수와 관련해 이같이 합의했다며 재판부의 승인을 요청했다. 이날은 합의 관련 서류를 법원에 제출해야 하는 시한이었다.

 

최종 합의 액수는 애초 SEC에서 책정한 환수금과 벌금 등 52억6,000만 달러 규모보다는 적은 것이다. 앞서 SEC는 2021년 11월 권씨와 테라폼랩스가 테라 안정성과 관련해 투자자들을 속여 거액의 투자 손실을 입혔다면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 재판은 권씨를 상대로 제기된 형사재판과는 별도로 제기된 민사재판이다. 이번 재판은 피고의 직접 출석 의무는 없어 권씨 없이 궐석으로 진행됐다.

 

법원 배심원단은 “테라폼랩스와 권씨가 ‘테라는 안전하다’고 속여 투자자들에게 거액의 손실을 입혔다”며 SEC 손을 들어줬다.

 

배심원 평결 후 SEC는 테라폼랩스와 권씨를 상대로 불법 이익 환수금과 민사상 벌금 등 총 52억6,000만 달러를 부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SEC는 의견서에서 “권씨와 테라폼랩스가 불법 행위로 40억 달러가 넘는 부당 이익을 챙겼다”며, 벌금액이 “합리적인 근사치”라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테라폼랩스 측은 가상화폐 발행과 매각이 대부분 미국 바깥에서 이뤄졌다며 SEC에서 벌금 등을 매길 근거가 없다며 맞섰다.

 

앞서 뉴욕 검찰은 지난해 권씨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되자 증권 사기, 통신망을 이용한 사기, 상품 사기, 시세조종 공모 등 8개 혐의로 그를 재판에 넘겼다. 권씨는 특히 한국에서도 형사기소된 상태로, 권씨와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로 홍석현 중앙그룹 회장의 조카인 신현성씨, 그리고 또 한 명의 공범으로 기소된 한창준씨에 대한 형사재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null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플로리다까지 영하…'북극 소용돌이' 미국에 2∼3주 혹한
플로리다까지 영하…'북극 소용돌이' 미국에 2∼3주 혹한

1억5천만명에 영향…난방비 상승·순환정전 등 혼란 우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발표한 2025년 1월 10∼16일 기간의 중기예보 통보문. 이 통보문은 2024년 12월

현대차·기아 전기차, 올해 7,500달러 보조금 대상
현대차·기아 전기차, 올해 7,500달러 보조금 대상

아이오닉5·EV9 등 5종미국 첫 지급명단 포함소비자 혜택·판매 증가기아 EV9(왼쪽)과 현대차 아이오닉9 등 구매자들이 올해부터 연방정부로부터 최대 7,500달러 보조금을 받는다

‘불체자 대거 추방?’… 법·인력·예산 제약 많아
‘불체자 대거 추방?’… 법·인력·예산 제약 많아

이민법원, 사건 급증에 추방심리 5년 지연출생 시민권 폐지는 개헌 등 필요“난관”올해 첫 이민자‘캐러밴’미 국경행 출발 2일 멕시코 타파출라 지역에서 수백명의 이민자 캐러밴 행렬이

"조용하고 평범했는데…충격적"…지인들이 본 차량돌진 테러범
"조용하고 평범했는데…충격적"…지인들이 본 차량돌진 테러범

가족·이웃·친구들 증언…아프간 파병 등 군 복무때도 평범이혼·사업 실패 등 겪으며 극단주의 사상 심취 가능성 뉴올리언스 차량 돌진 테러범 샴수드 딘 자바르. [로이터=연합뉴스. F

“우울증 노인, 위험한 운전 행동 증가”

St. 워싱턴대 연구진 “고령층 안전운전 위협” 우울증이 있거나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고령 운전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급제동과 예측 불가능한 운전 패턴 등 위험한 운전 행동이 늘

주요 도시 주택가격 전년대비 4.2% 상승

지난 10월 전국 주요 도시들의 주택 가격 상승세가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인덱스는 지난 10월 미국의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

“올해도 미국 성장 지속… S&P500 13% 오른다”
“올해도 미국 성장 지속… S&P500 13% 오른다”

평균 6,669·7,100까지“트럼프 감세 효과가관세 충격 상쇄할 것”기준금리 인하는 변수  월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출범을 맞아 관세 부과 등 불확실성에도 불구하 고 기준

실업수당 청구, 8개월래 최저

신규·계속수당 모두 감소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12월 22∼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1,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9,000건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독수리와 부딪힌 여객기 회항 사태

호라이즌 소형 항공기 알래스카서 이륙 직후 알래스카에서 한 비행기가 독수리와 부딪쳐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NBC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후 12시쯤 호라이즌 항공 2041

21개주 최저임금 인상 1인 연 420달러 올라

새해 1월1일부터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21개주에서 시간당 최저임금이 일제히 인상됐다. 2일 경제정책연구소(EPI)가 집계한 2025년도 주별 임금 인상 현황에 따르면 시간당 임금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