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우표 한장에 500만 달러?…'월가 채권왕' 희귀 우표 경매에

미국뉴스 | | 2024-06-09 09:38:41

우표 한장에, 500만 달러,희귀 우표 경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로버트 시겔 옥션에 출품되는 그로스 소장 'Z-그릴'[로버트 시겔 옥션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로버트 시겔 옥션에 출품되는 그로스 소장 'Z-그릴'[로버트 시겔 옥션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월가의 '채권왕' 빌 그로스의 희귀 우표 컬렉션이 경매에 나온다.

8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뉴욕의 로버트 시겔 옥션 갤러리는 오는 14∼15일 채권운용사 핌코의 공동창업자인 그로스가 출품한 우표 컬렉션을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

컬렉션 중 가장 주목되는 우표는 1868년에 발행된 1센트짜리 'Z-그릴' 우표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 중 한 명인 벤저민 프랭클린이 그려진 이 우표는 현재 2장만 남아 있으며, 나머지 한 장은 뉴욕 공립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다.

이 우표의 예상 낙찰가는 400만∼500만 달러다.

이번 경매에서 예상가대로 낙찰된다면 이는 지난해 미국 우표 경매에서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운 '인버티드 제니'(200만 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인버티드 제니는 미국에서 1918년에 발행된 24센트짜리 우표로, 제작 과정에서 우표 중앙의 비행기가 뒤집힌 모습으로 인쇄돼 우표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그로스의 우표에 대한 관심은 어머니에게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어머니는 1930∼1940년대 그로스의 대학 교육비를 충당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우표를 샀다고 FT는 전했다.

하지만 그로스가 어머니의 우표 컬렉션을 팔려고 했을 때 헐값을 제안받았고, 이를 계기로 더 나은 투자가 될 수 있는 우표를 찾아 구입하는 데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로스는 "나에게 수집의 의미는 무질서에서 질서를 만드는 것"이라며 "그것은 내 성격상 매력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가 이번 경매에 내놓은 우표 컬렉션의 총 예상 낙찰가는 1천500만∼2천만달러에 달한다.

최근 몇 년 동안 그로스는 5천만 달러 이상의 우표를 팔았으며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 우편박물관에 1천만 달러를 기부, 그의 이름을 딴 갤러리가 박물관 내에 조성됐다.

<연합뉴스>

 

200만 달러에 낙찰된 인버티드 제니[로버트 시겔 옥션 홈페이지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200만 달러에 낙찰된 인버티드 제니[로버트 시겔 옥션 홈페이지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김하성 행선지 전망…디트로이트·애틀랜타 가능성
김하성 행선지 전망…디트로이트·애틀랜타 가능성

김하성[AFP=연합뉴스]3일 내야수 김혜성(25)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계약한 가운데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와 있는 내야수 김하성의 행보에

올해 1분기 주택 구매력 개선 기대 힘들다
올해 1분기 주택 구매력 개선 기대 힘들다

2025년 을사년 새해가 활짝 밝았다. 올해 내 집 마련 계획을 세운 바이어라면 새해 소망이 남다르겠다. 무엇보다 집값이 떨어지고 모기지 이자율도 낮아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집 팔 계획 있다면… 다양한 판매 방식 고려해볼만
집 팔 계획 있다면… 다양한 판매 방식 고려해볼만

올해 집을 팔 계획이라면 연초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경쟁을 피해 연초부터 주택 구입 활동에 나서는 바이어가 해마다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지난해 말 늘어난 주택 수요가

동계 스포츠 시즌 시작… 연골 손상·인대 파열 주의보
동계 스포츠 시즌 시작… 연골 손상·인대 파열 주의보

이달 들어 전국 스키장이 문을 열면서 동계 스포츠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경사진 설원을 내려오는 스릴감에 많은 이들이 찬바람이 불길 기다리지만, 추운 날씨에 빠른 속도를 내는

나이 들어도‘회복 탄력성' 있으면 질병 이길 수 있다
나이 들어도‘회복 탄력성' 있으면 질병 이길 수 있다

90세 어르신이 오랜만에 외래 진료를 위해 방문했다. 휠체어에 앉아 아들 내외와 함께 온 환자분은 최근 낙상으로 고관절이 골절돼 외부 병원에서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은 뒤, 재활병원

식중독은 여름에만? 겨울에 기습하는‘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여름에만? 겨울에 기습하는‘노로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40%가 겨울에 발생 식중독은 음식이 쉽게 상하는 한여름 질병으로 여겨지지만, 겨울도 안심할 수 없다. 한 번쯤 들어봤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겨울에 기승을 부

전기차 세액공제 차종 40→25개…현대차그룹만 유일하게 추가
전기차 세액공제 차종 40→25개…현대차그룹만 유일하게 추가

EPA, 외국우려기업 적용해 보조금 대상 밝혀…폭스바겐·리비안 제외 현대차 2종·기아 2종·제네시스 1종 등 신규 수령대상 올라  기아 EV6 [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빠르게 변화하는 대학 입시 트렌드…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빠르게 변화하는 대학 입시 트렌드…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조기 전형 중요성 높아져입학시험 준비도 철저히여전히 중요한 학업 성적대학 학업능력 증명이 관건 대학 입시 경향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하고 있다. 대학 입학 표준 시험 점수 제

FAFSA 신청시 부모 체류신분 노출 불안 커진다
FAFSA 신청시 부모 체류신분 노출 불안 커진다

부모 소셜번호 없으면 ‘0’ 기입체류신분 노출 요인 될 수 있어트럼프 재집권 앞두고타 정부기관과 정보공유 우려 커져 연방정부의 대학 학자금 보조 신청서(FAFSA) 제출과 관련해

미국 '쿼드데믹'…독감·코로나19·RSV·노로바이러스 확산
미국 '쿼드데믹'…독감·코로나19·RSV·노로바이러스 확산

연말 독감환자 등 급증…40개주에서 질병유행 위험 수준전역 북극한파 예보 속 환자쇄도 조짐에 보건당국 살얼음판 미 전역에 북극 한파가 밀어닥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독감과 코로나1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