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경기 악화·물가 우려…“부유층까지 소비 더 신중”

미국뉴스 | | 2024-05-29 08:54:19

경기 악화·물가 우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실업률·이자율 등 불안요소

고공 인플레이션 여파 지속

맥도널드·스벅 등 실적 악화

버버리 등 명품 매출도 줄어

 

인플레이션과 높은 이자율 등으로 서민·중산층이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부유층까지 소비를 줄이고 있다. <사진=Shutterstock>
인플레이션과 높은 이자율 등으로 서민·중산층이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부유층까지 소비를 줄이고 있다. <사진=Shutterstock>

 

경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그동안 경제를 떠받쳐온 소비도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소비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부유한 사람들마저 소비에 더 신중해지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CNN 방송이 보도했다.

최근 미시건대학이 내놓은 5월 소비자심리 예비치는 67.4로, 전월 77.2에서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각 가정의 살림살이에 대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반영하는 동시에 물가와 실업률, 이자율 모두 앞으로 수개월 동안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소비자의 소비 습관도 바뀌고 있다.

맥도널드와 스타벅스를 비롯해 가정 인테리어 소매점 홈디포, 스포츠용품 업체 언더 아머 등이 최근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했다.

물론 소매판매도 2월과 3월만 해도 양호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4월에는 보합세였다.

반면, 대형마트 체인 월마트는 전자상거래 부문 수익이 크게 늘고 고소득층 쇼핑객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1분기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는 여전히 눈에 띄게 강세를 유지하지만,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인플레이션 통제 노력이 이어지고 금리 인하도 늦어지면서 최근 몇 달 동안 둔화했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프리 로치는 WP에 “지난 몇 년간 경제는 가계 지출에 주도됐고, 이제 사람들은 ‘이만 줄이자’라고 말하기 시작했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마침내 고소득층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은 인플레이션이 치솟은 지난 몇 년 동안 성장을 촉진,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지지 않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물가가 계속 높게 지속되고 여분의 예금이나 경기 부양용 지원금 등도 점점 사라지면서 가계들도 결국 소비 줄이기에 나섰다.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 락스만 내러시먼은 지난 달 실적 발표 때 “소비자들이 좀 더 신중해지는 데 따른 영향을 느끼고 있다”며 “많은 고객이 소비처를 놓고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일반인뿐만 아니라 부유한 미국인들도 지출에 더 신중하게 됐다고 CNN은 전했다.

돈 많은 미국인은 지출을 통해 미국 경제의 활력에 많은 역할을 해왔지만, 내일이 없을 것처럼 소비를 과시하던 그들의 시대는 이제 끝나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유명 패션 브랜드 버버리는 지난 3월 말에 끝난 회계연도에 미주 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도 실적 발표에서 미국 내 고급 주류 부문의 수요가 급감했다고 밝혔다.

하트퍼드 펀드의 야콥슨은 “기업의 CEO들과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은 소비자들의 반발 때문에 가격 인상에 주저하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라고 CNN에 전했다.

재선 도전에 나선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도 자신의 경제 정책이 미국인들의 재정 여건을 개선했다고 이해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비상이 걸린 상태다.

여론조사에서 미국인들은 경제 문제에서 바이든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갤럽에 따르면 지난 4월 경제가 나라의 가장 큰 문제라고 답한 응답자는 약 36%였는데, 2월과 3월에는 30%였다. 인플레이션과 높은 생활비가 우려된다고 말한 응답자도 전월보다 더 많았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1인분 양 줄이는 음식점들…물가상승·식욕억제제 보급 여파
1인분 양 줄이는 음식점들…물가상승·식욕억제제 보급 여파

'미디엄'·'라이트' 메뉴 잇따라 추가하고 제공량 축소 물가상승과 비만치료용 식욕억제 약물 보급 등을 계기로 미국 음식점들이 음식 1인분 제공량을 줄이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

집단폭행 당했는데 외려 ‘퇴학’
집단폭행 당했는데 외려 ‘퇴학’

차터스쿨 한인학생 2명 ‘자발적 자퇴’ 일방 통보 “신체적·정신적 후유증” 학교 상대로 민사소송 지난 2024년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LA의 유명 차터스쿨 운동장에서 한인

미국여권 갱신 신청 즉시 기존 여권 무효화
미국여권 갱신 신청 즉시 기존 여권 무효화

“남은 기간 유효” 오해 한인 신청자들 주의해야 온라인은 2주 발급 가능 미국 여권을 갱신할 때 신청서를 제출하는 순간 기존 여권이 자동으로 무효 처리된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강

이민 정책 지지율 38%… 트럼프 2기 최저 추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그의 2기 집권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 보도했다. 특히 남성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지지도가 하락하는 조짐

중·고소득 미국인도 납부금 ‘연체’ 늘어
중·고소득 미국인도 납부금 ‘연체’ 늘어

신용카드·모기지 중심부채, 소득의 절반 이상 미국민들이 모기지와 크레딧카드 납부금을 연체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이 같은 재정적 압박이 저소득층을 넘어 중산층·고소득층으로 확산되

“1만달러 이상 인출 시 정부에 통보되나”
“1만달러 이상 인출 시 정부에 통보되나”

금융기관에 보고의무 부과합법적인 거래라면 ‘안심’ 많은 한인들은 은행에서 1만달러가 넘는 현금을 인출하면 정부에 보고되기 때문에 괜히 찝찝하다고 말한다. 사실 정부에 보고되는 것은

풀무원, 작년 미국시장 두부 매출 1억5천760만달러 '역대 최고'
풀무원, 작년 미국시장 두부 매출 1억5천760만달러 '역대 최고'

올해 1분기 미국 동부 아이어 두부 공장 증설   풀무원은 미국법인의 지난해 두부 매출이 전년 대비 12.2% 증가한 2천242억원(1억5천760만달러)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겨울폭풍속 스키 타던 8명 사망…실종된 1명도 사망추정
겨울폭풍속 스키 타던 8명 사망…실종된 1명도 사망추정

전날 6명 구조…보안관실 "악천후 속 여행 강행에 대해 조사 예정"  캘리포니아에서 겨울 폭풍이 이는 가운데 스키를 타던 여행객 등 8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18일 AP·A

"암 진단 후 신체활동 늘리면 사망 위험 낮출 수 있다"
"암 진단 후 신체활동 늘리면 사망 위험 낮출 수 있다"

미 연구팀 "의료진, 암 생존자들에게 신체활동 적극적으로 권장해야"  암 진단 전에는 활동적이지 않았더라도 진단 후 신체활동(PA)을 늘리면 암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계속되는 목·어깨 통증… 머리와 눈까지 아프다면 디스크 아닐 수 있다
계속되는 목·어깨 통증… 머리와 눈까지 아프다면 디스크 아닐 수 있다

손병철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  평소에도 뒷목이 당기고 뻐근했던 A씨는 최근 목 부위의 찌릿한 통증과 함께 눈이 아픈 안통이 찾아왔다. 뇌졸중(중풍)일 수 있다는 두려움에 서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